2014년 8월 16일 18시 30분에 교황님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음성 꽃동네 영성관에서 천주교 평신도 사도직 단체 대표 153명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교황님을 뵙는 장소에 교황님께서 앉을실 의자가

새로 만들어서 놓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황님의 문장이 그려져 있고 화려하다 해서

식당 의자로 즉시 교체되었습니다.

이 낡고 바랜 의자에 교황님께서 앉으셨습니다.

온화한 표정으로 상대방의 눈을 지긋이 응시하며 사랑을 표시하는 분이셨습니다.

소박한 것을 좋아하시고 겸손이 몸에 밴 분,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단상에 잠시 앉으셨다가

사회자가 있는 곳으로 가셔서 저희들에게 주시는 강론을 시작하셨습니다.

이태리어로 말씀하셨고 우리는 이어폰으로 동시통역으로 들었습니다.

이 시대에 평신도들로서 해야 할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모습을 쫓아 사는 삶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저는 교황님과의 만남에서 많은 은총을 받았습니다.

그 은총을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나누려고 합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