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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 잊는법 다시 만날 수도 있다
12  바닐라로맨스 2019.11.13 15:56:58
조회 163 댓글 0 신고

 


 

바닐라로맨스님께 전남친 잡는법을 여쭤보고 싶었지만 지금 상황은 더이상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너무 매달리기도 했고, 남자친구도 지칠대로 지쳐버려서... 이제 그만 포기하고 전남친 잊는법이라도 알고 싶은데 이마저도 쉽지 않아요. 다른 사람과 소개팅을 해도... 제가 좋다는 사람이 있어도... 전남친 잊는법은 아닌가봐요.. 그럴수록 더 생각나네요... 저는 어떡해야 전남친을 잊고 새로 시작할 수 있을까요...? - L양 

 

 

모순적이긴 하겠지만 전남친 잊는법과 전남친 잡는법의 시작은 모두 같다. 잊든, 다시 잡든 시작은 결국 '수용'이다. 전남자친구와 이별을 했다는것을 수용해야 전남친 잊는법이 되는 것이고 또 전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스스로 인정하고 수용해야 전남친과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고 또 재회를 기대해볼 수 있는 것이니 말이다. 문제는 '수용'이라는 것이 말은 쉬운것 같은데 실제로 수용을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자꾸 헤어졌다는것을 수용하려고 해도 자꾸만 미련이 남고, 또 머리속 가득 남자친구 생각으로 가득차오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별을 수용하는 것이 어렵다는것은 남자친구의 이별통보를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별 통보라는것은 사실 전남자친구가 나를 부정하거나 싫어하거나 미워한다는 뜻이 아니라 남자친구의 입장에서 더이상 나와 연인관계를 맺기가 어렵다는 뜻일 분이다. 

 

이별 통보라는건 접근금지 명령이나 계약해지가 아닌 일시정지, 일보후퇴의 느낌이다. "아니! 남자친구가 단호하게 말했어요!"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생각해보자. 몇달전에는 어땠는가? 그땐 하트눈을 해가지고 사랑하네 결혼하네 했을것 아닌가? 그럼 왜 결혼을 안하고 헤어지자는걸까? 

 

그렇다. 사람의 말이라는걸 어떤 절대 불변의 진리나 꼭 지켜야할 계약이 아니라 현재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연애초 결혼하자는 말이 호감을 표현한 것뿐인것처럼 헤어지자는 말도 사라지라는 명령이 아닌 지금 기분이 좋지 않다는 감정의 표현일 뿐인거다. 

 

이별통보를 당장 모든 추억을 지우고, 모든 관계를 끊고, 다시는 연락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이해하니 이별을 수용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별을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상대를 위해 가볍게 한발 뒤로 물러나 준다고 생각한다면 이별을 수용한다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면에서 전남친 잊는법이라는건 어찌보면 말이 안되는 말이다. 아니, 이미 지난일을 그리고 머리에 새겨진 추억을 어찌 잊는단 말인가? 전남친 잊는법은 사실 있을 수가 없다. 다만 이별의 의미에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며 불필요한 우울감을 차분하게 만들 수는 있다. L양이 일단 이별을 수용한다면 전남친 잊는법이 아니라 전남친과의 재회를 꿈꿔볼 수도 있다. 포인트는 수용이다. 이별을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전쟁에서 후퇴가 패배가 아닌것처럼 이별은 끝이 아니라 상대를 위해 한발 물러나주는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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