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마이 마니아

러브 마니아 리스트
이별재회지침서 <다시유혹하라>, <사랑을 공부하다.>, <이게연애다>저자. '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운영, 카톡 : varo119, 메일 : varo119@naver.com
마니아 컬럼(러브) 즐겨찾기
헤어진 남자친구 잡는법 불행자랑하지 마라
12  바닐라로맨스 2019.11.13 15:47:54
조회 54 댓글 0 신고

 


 

바닐라로맨스님의 글을 읽으며 제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30대 초반의 여자입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기분이 이런것이 었네요... 그래도 그나마 지금은 바닐라로맨스님의 글을 읽으며 감정이 많이 진정이 된 상태긴하네요... 처음 남자친구에게 차이고나서 정말 미친X처럼 매달리고, 불쑥 남자친구의 회사로 찾아가서 헤어진 남자친구를 곤란하게 만들기도 했어요...

 

솔직히 이제 반대 입장이라도 질렸을것 같긴하지만... 주변의 제 친구들은 이제 그만좀 힘들어하라고 그러다 몸상한다며 저를 위로하지만 이제 겨우 죽은 먹을 수 있지만 아직도 불안에 떨며 밤에 잠도 잘 못자고 있어요. 마음같아선 미안하다고 남자친구에게 사과하고 또 제 진심을 전하고 싶지만 바닐라로맨스님의 글을 보며 정말 꾹꾹 마음을 참고 잇어요... 이런 제게 보다 현명한 헤어진 남자친구 잡는법을 알려주실수 없을까요...? - K양

 

 

보다 현명한 헤어진 남자친구 잡는법이라... 밥도 잘 못먹고 잠도 잘 못자며 괴로워하는 K양에게 다소 불쾌한? 말이 될지 모르겠지만 K양이 보다 현명한 헤어진 남자친구 잡는법을 원한다면 모순적이지만 남자친구의 마음을 되돌리고 남자친구를 붙잡아야한다는 마음부터 바꿔야한다. 

 

아니, 그런 목적을 가지고 남자친구에게 다가가서는 안된다. 이 부분은 내가 블로그 혹은 최근 출간한 '이변 연애는 처음이라'를 통해 많이 이야기했으니 간단히 설명하고 넘어가도록하자. 지금 K양의 간절한 마음은 헤어진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감정의 레벨이 K양과 너무 많이 차이나기 때문에 K양의 간절함이 아련함이 아닌 부담스러움으로 다가 올 수 밖에 없으며 K양 또한 간절함이 지나쳐 남자친구의 여러 피드백을 지나치게 의미부여를 하며 일희일비를 할 수 밖에 없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별의 첫걸음은 이별을 수용하는 것이다. 이별을 수용하라라... 이렇게 말을 하면 아니... 다시 만나고 싶어서 이렇게 힘든데... 나도 매달리면 안되는거 알지만 어쩔 수 없는걸 대체 어떻게 이별을 수용하라는건가요!?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별을 수용하라는 말이 막연하기 들린다면, 조금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보자면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자" 라고 말할 수 있다. 

 

아니... 거울도 아니고 감정을 들여다 보라니...라고 당황스러워할 필요는 없다. 고민의 포커스를 헤어진 남자친구 잡는법이 아닌 K양의 아프고 괴로운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 보자는 거다. 아들러 심리학에는 '불행 자랑'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자신의 불행을 무기로 상대방을 지배하려는 것을 말한다. 예를들어 남자친구에게 눈물 콧물 흘려가며 감정적으로 매달리는 것과 주변 지인들을 걱정시키는 것들도 일종의 불행 자랑이라고 할 수 있다. K양 입장에서는 억울 할 수도 있다. 

 

자기 자신도 그러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을 했을텐데 불행 자랑을 통해 상대를 지배하려고 했다니 뭔가 불쾌한 기분이 들거다. 정말 하면 안된다고 생각을 했지만 헤어지고 너무 아파서 도저히 감출수가 없었을 뿐이라고 생각할거다. 그런데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자.

 

K양이 격무에 시달리다가 치질로 고생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해보자. K양은 자신의 고통을 남자친구나 지인들에게 솔직히 보여줄까? 남자친구에게 "나 항문이 에리듯이 너무아파... 어쩌지? 나좀 도와줘...!!!"라고 울부짖을까? 아주 감출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1/10만큼도 보여주지 않을거다. 그런데 왜 이별로 고통받는것은 혼자 있을때보다 남자친구를 앞에두거나 지인들과 함께있을때 더더욱 아프고 더 격하게 토로를 할까? 

 

그것은 불행을 자랑함으로써 상대를 지배하고 조종하고 싶은 마음때문이다. 남자친구에게 "나 이렇게 아프니 다시만나줘!"라고 압박을 하고 친구들에겐 "나 슬프니까 날 소중히 다루고 위로해줘!"라며 압박을 하는 것이다. 아마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불편한 감정이 들거다. 

 

그래도... 그냥 자랑하는건 아닌데... 하는 마음이 들거다. 그래, 마냥 자랑하는것만은 아닐거다. 분명 이별이 아플것이고 또 나름 참는다고 참았을 것이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보자. "아...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해서 너무 아파..."라고 생각하는 것과 "아... 내가 지금 불행자랑을 해서 남자친구와 지인들을 지배하려고 아프다고 느끼는구나?"라는 생각중 어느쪽이 감정을 절제하고 진정하는데 도움이 될까? 

 

현명한 헤어진 남자친구 잡는법을 원한다면 자신의 감정을 먼저 살피고 진정시켜라 그래야 이성적이고 당당하게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이야길 할 수 있으니 말이다. 

0 첫번째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마니아 혜택/신청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