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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재회지침서 <다시유혹하라>, <사랑을 공부하다.>, <이게연애다>저자. '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운영, 카톡 : varo119, 메일 : varo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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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극복 남자친구는 당신을 싫어하는게 아니다
12  바닐라로맨스 2019.11.06 11: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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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헤어지고 이별 극복을 원하는 여자입니다... 제가 뭐든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괜히 짜증을 내고 화를 내느라 남자친구가 많이 힘들어 했었어요.... 그러다 남자친구가 아무래도 주말까지 생각을 시간을 갖는게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충격을 받아서 제가 고치면 되는거 아니냐고 매달렸지만 남자친구는 정말 이별 극복을 하려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정말 정신없이 남자친구에게 매달리고 빌었지만 남자친구는 그럴수록 이러면 다시보기 어렵다며 차단을 할거라고 하고 정말 차단을 해버렸어요... 제 스스로 이별 극복을 망쳐버린거겠죠...? 저는 더 멘탈이 무너져서 남자친구에게 문자로 수없이 미안하다고 너무 힘들다고 연락을 했어요...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그러면 주말에 잠깐 보자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정리하려는 생각이겠죠...? 저는 어떡하는게 좋을까요...?

- H양

 

 

 

H양아, 일단 진정하자... H양을 비롯하여 많은 이별녀들은 남자친구가 시간을 갖자고 하거나 헤어지자는 이야길 하면 그것을 곧장 남자친구가 심사숙고끝내 내린 움직일 수 없는 결정으로 받아들이며 겁에 질리는 경우가 많다. 쉽게 말해 '이별 통보 = 싫어하는 것'라는 등식을 세워놓고 불안해하고 두려워 하는건데... 조금 진정하고 생각해보자. "남자친구가 정말 H양을 싫어하는 걸까?" 


H양 입장에선 당황스러울 수 있다. 싫어하는게 아니면... 왜 시간을 갖자고 하고 헤어지자는 뉘앙스를 풍기는 걸가? 이별 극복을 위한 빠른 이해를 돕기위해 H양이 남자친구에게 짜증을 내과 화를 냈었을 때를 떠올려보자. H양이 남자친구의 어떤 행동에 서운함을 느끼고 그것을 짜증과 분노로 표출할땐 분명 별의 별 말이 다나왔을 거다. 이럴거면 왜 만나냐, 차라리 헤어지자, 이게 말이 되냐 등등... 근데 왜 이제와서 이별 극복을 바라는가? 설마... 그때 한 말들이 전부 거짓말이었나!? 


아들러는 인간의 문제행동 5단계에서 3단계를 권력투쟁의 단계라고 불렀다. 이 권력투쟁의 단계란 상대에게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또 그 힘으로 상대를 굴복시키려고 하는 단계를 말하는데 H양이 남자친구에게 짜증을 내고 화를 냈을때가 바로 권력투쟁의 단계라 할 수 있다. 분명 대화로 할 수도 있지만 그 과정이 답답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니 짜증과 분노라는 무기로 상대와 트러블의 상황을 만들고 거기서 상대를 굴복시켜 내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지 않았나?  


남자친구의 지금의 행동도 마찬가다. 시간을 갖자 말하고, 고압적으로 행동하고, 차단을 하는 행동들은 H양이 싫어졌기 때문에가 아니라(아주 아니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H양의 권력투쟁에 똑같은 방식으로 반격을 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짜증과 분노로 남자친구를 통제하려고 했던 H양 처럼 고압적인 태도와 차단, 차가운 태도로 H양을 굴복시키는데에 목적이 있다.  


아들러는 이런 권력투쟁의 단계에서 벗어나려면 링위에 올라가지 말라고 조언한다. 쉽게 말하자면 상대가 어떤 방식으로든 자극하고 동요를 이끌어 내려해도 그것에 휘말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대화를 하는 것이다.  


아마 주말에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면 남자친구는 의도를 했든 의도를 하지 않았든 이별 극복을 원하는 H양의 마음을 흔들 말과 행동들을 할 것이다. 우리는 안맞는다는 말을 하거나, 헤어지고 싶다거나, 좋은 사람을 만나라거나 등등의 말들을 할거다. 이때 중요한건 어떤 말을 하든 평온한 미소를 지으며 "그래~ 오빠 생각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라며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이별 극복을 원하는데 헤어지자는 말에 덥썩 알겠다고 해도될까 고민이 되겠지만 전혀 상관없다. 헤어지자는데 싫다고 한들 헤어지지 않게 되는것도 아니고, 알겠다고 한들 갑자기 아무일 없었던 관계가 되고 한순간에 연락이 끊기는것은 아니니 말이다. 


일단 수용해라. 상대는 끊임없이 H양을 시험에 들게 할만한 이야기와 행동을 하겠지만 H양이 끝까지 의젓하게 그것에 동요하지 않는다면 적어도 만남이 헤어지기 전에 훨신 부드러워진 분위기가 될 것이고, 이것은 이별 극복의 발판이 되어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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