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마이 마니아

러브 마니아 리스트
이별재회지침서 <다시유혹하라>, <사랑을 공부하다.>, <이게연애다>저자. '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운영, 카톡 : varo119, 메일 : varo119@naver.com
마니아 컬럼(러브) 즐겨찾기
막연한 죄책감에서 벗어나라
12  바닐라로맨스 2019.11.06 11:47:04
조회 46 댓글 0 신고

 


 

바로님의 책 '다시 유혹하라'를 읽고 재회하는법 관련하여 질문을 드리고자 이렇게 메일을 보냅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지금 1년정도 만난 상태이고 며칠전 헤어졌다가 제가 잡아서 일단 서로 잘해보기위해 노력을 해보자고 결론을 낸 상태입니다. 사실 처음 이별통보를 받고서는 저도 요즘 남자친구에게 서운하것 불만도 좀 있었던터라 

받아드려야지 했어요. 그런데 잠도 잘 안오고 막 후회도 되면서 참지 못하고 제가 먼저 잡긴했네요...

 

일단 서로 잘해보자고 한 상황이긴 한데... 다시 사귀기로 해놓고 저는 불안하기만해요. 남자친구가 왜 헤어지자고 했는지 자꾸 신경이 쓰이고... 사귈때 남자친구가 제가 화장을 잘 안하고 옷도 신경을 별로 안쓰는것에 불만을 말하긴 했었는데... 그것때문에 제가 싫어진걸까요...? 아니면 사소한 이유로 자주 토라져서...? 자꾸 이것저것 신경쓰이다보니 남자친구랑 얘기를 하다가도 남자친구의 반응이 좀 시원찮으면 괜히 눈치를 보게되고 남자친구도 무슨일 있냐고 묻기도 하네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 L양 L양이 지금 괜히 남자친구에게 주눅이 들고 불안한것은 잘못된 인과관계에 집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L양은 이별의 원인이 분명 있으며 그 원인은 L양에게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물론 이렇게 생각하는것이 이상한 사고방식은 아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어떤 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고 배워왔으니 말이다. 하지만 어렸을땐 거짓말은 무조건 나쁘다고 배웠지만 나이를 먹으며 때론 거짓말이 나을때가 있다는걸 깨닫게 되는것처럼 이제는 어떤 일에는 때론 원인이 없을 수도 있다는걸 깨달아야한다. 

 

 

다소 당황스러운 질문이겠지만 남자친구가 L양에게 헤어지자고 말을 하게된것에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원인이 과연 존재할까? L양 입장에서는 이유없이 헤어지자고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사실 이별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다는걸 깨닫게 된다. L양의 말처럼 화장과 옷스타일이 문제였다면 과연 평소 L양이 완벽하게 꾸미고 다녔다면 남자친구는 L양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절대 하지 않았을거라고 확신할 수 있나? 아니면 L양과 평소 사소한 트러블을 겪지 않았다면 남자친구는 1년이든 10년이든 처음 사귀었을때처럼 불같이 L양을 사랑해줬을까? 정말? 물론 화장이며, 옷스타일이며, 사소한 트러블 등이 이별통보를 말하게되는데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쳤을것이다. 하지만 그 영향이라는 것은 수많은 원인들중 하나일뿐 그것이 절대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는거다. 그렇기 때문에 재회하는법의 첫번째는 막연한 죄책감을 가지며 잘못된 인과관계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봐라. 남자친구와 L양의 만남이 영화속의 운명같은 만남이었나? 이런표현이 좀 그렇긴 하겠지만 소개팅이든, 직장동료였든  결국 L양과 남자친구의 만남을 객관적으로보자면 사실 다른 만남들과 특별히 구분될것없는 뻔하고 평범한 만남이다. 쉽게말해 꼭 이사람이어야할 이유가 없는 의미없는 시작이라는거다. 지금 L양의 연애를 비꼬는게 아니다. 오히려 재회하는법을 설명하는거다. 우리는 만남에 이유와 의미가 없기에 이별에도 이유와 의미가 없다. 이별의 순간에는 니탓이라며 서로 이별의 원인을 떠넘기지만 가만히 따져보면 대부분의 연애들은 꼭 이별해야할 이유는 없다. 

 

 

다만 이별을 말하는 순간 상황과 기분 그리고 대화의 방향이 이별통보로 이끌었을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재회하는법의 첫번째가 막연한 죄책감을 가지며 잘못된 인과관계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차분히 따져봐라. 여자친구가 화장과 스타일에 신경을 쓰지않는다는건 굳이 따지면 좋은일은 아닐수 있다. 

 

 

그런데 꼭 헤어져야할 일인가? 또 자주 트러블을 겪는것 또한 좋은 일은 아니다. 그런데 자주 트러블을 겪으면 무조건 헤어져야하나? 만약 그렇다면 다른 사람을 만나면 다른 여자는 100% 죽을때까지 화장과 스타일에 신경쓰고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을거란 확신은 있나? 우리가 꼭 누굴 만나야한다는 논리적인 이유가 없듯이 굳이 따지면 우리가 꼭 이사람과 헤어져야할 논리적인 이유는 없는거다. 그러니 L양은 과도하게 주눅이들필요도 없고 들어서도 안된다. 

 

 

L양이 남자친구와 안정적으로 연애를 하고 싶다면 재회하는법 첫번째를 명심하면서 남자친구에게 당당하게 행동하고 또한 남자친구의 비위를 맞춰주려고만 하지말고 남자친구를 향한 관심을 L양에게 돌려서 스스로 정서적으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라. 남자친구에게 이뻐보이기 위해 꾸미지 말고, L양 스스로가 마음에 들도록 꾸미고, 남자친구의 신경을 거슬리지 않도록 신경쓰지 말고 L양 자신을 위한 생각을 하느라 남자친구를 신경쓰지마라. 남자친구를 방치하거나 튕기라는 말이 아니다. 

 

 

가만히 생각해봐라 남자친구가 L양에게 처음 어떻게 대했는지, 그리고 L양은 어떻게 대했는지를... L양은 처음부터 남자친구에게 호감을 사기위해 전전긍긍하고 주눅이 들었던가? 그리고 남자친구는 그런 모습에 반했고? 아마 남자친구가 L양에게 반했던 모습은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아닌 당당한 L양의 모습이었을거다. 그러니 남자친구가 반했던 L양의 그 모습으로 돌아가라는거다. 부디, 재회하는법 첫번째를 기억해서 당당한 모습을 되찾길 기원한다. 

0 첫번째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마니아 혜택/신청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