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국내 미혼남녀의 이성 교제 횟수에 대해 알아봐요. 결혼 전 이성 교제 경험에 대해 남성은 4.7회, 여성은 4.3회라고 응답했어요. 남녀 모두 약 5명의 이성을 만나본 것이죠. 

구체적인 응답을 살펴보면, 남녀 모두 '1회~3회'라는 답변이 48%(남 44%, 여 51%)로 가장 많았어요. 하지만 '교제 경험이 없다'는 답변도 남녀 모두 13%로, 10명중 1명은 연애 경험이 없는 모태 솔로였어요. 대조적으로, '10회 이상'이라는 답변도 8%(남 9%, 여 7%)나 있었어요.

흥미로운 점은 응답자의 소득에 따라 이성 교제 횟수에 차이가 나타났다는 점이에요. 연 소득 1,000만원 미만의 응답자는 3.2회의 교제 경험이 있는 반면, 4,000만원 이상의 응답자는 5.2회의 교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어요. 소득이 높을수록 이성 교제 경험도 많다는 것이죠. 

전체 응답자 중 현재 연애 중인 응답자는 전체의 55%로, 커플과 솔로의 비율은 거의 비슷했고, 교제 중인 커플의 60%는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고 했어요.

결혼 전 성관계에 대한 의견은 어떨까요?

남성은 '긍정적'(53%), 여성은 '보통'(39%)이라는 답변이 많았어요. 혼전 성관계 시기도 남성은 '교제 후 1개월 이내도 무방하다'는 의견이 34%로 가장 많았던 반면, 여성은 '교제 시간과는 무관하게 결혼을 결심한 이후'라는 응답이 20%로 가장 많았어요.

연애, 결혼, 출산 중 가장 기대하는 것'에 대해 묻자 남녀 모두 '결혼'(남 47%, 여 48%)이라는 응답이 많았고, 그 이유로는 '심리적으로 풍요로워질 것 같아서'(48%), '막연한 기대감 때문에'(20%), '경제적으로 안정될 것 같아서'(13%) 등을 꼽았어요.

한편, '연애, 결혼, 출산 중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것'으로 남성은 '결혼'(52%), 여성은 '출산'(46%)이라고 응답했어요.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남성은 '경제적 부담'(32%)과 '책임감'(30%)을 들었고, 여성은 '책임감'(28%)과 '심리적 준비 미흡'(25%)을 들었어요.

우리나라 미혼 남녀들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연애, 결혼에 대한 생각을 알아봤어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나와 내 연인이 가진 생각이겠죠? 연애와 결혼에 대해 같은 가치관을 가진 상대방을 만나고 있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에요. 혹시 지금 애인이 없더라도 '나와 잘 맞는 연인'을 하루빨리 찾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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