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진화심리학자인 데이비드 버스(David buss) 박사는 그의 저서 <욕망의 진화>에서 "적합성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나와 유사한 배우자를 찾는 것이다"고 밝혔어요.

또한 사회심리학자로서 남녀 관계를 연구하고 임상심리학자로서 많은 이성 문제에 대한 상담을 해온 A. M. 파인스는 에서 "연구결과, 친밀한 남녀 사이에는 서로 비슷한 변수가 매우 많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기술했어요. 

또, 심리학자이자 미국 최대 매칭 사이트 'eHarmony'를 창업한 닐 클락 워렌 박사는 저서 <29, 후회하지 않을 선택>에서 "지속적이고 만족스러운 연인 관계를 위해서는 당신과 상대방 사이에 공통점이 많을수록 더 수월할 것이다"고 밝혔어요.

이러한 경향은 결혼과 같이 보다 장기적인 관계에서 더욱 두드러져요. 심리상담 전문가인 황상민 박사는 저서 <짝, 사랑>에서 "만일 서로 비슷한 마음, 서로 비슷한 심리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결혼생활은 비교적 편안할 것이다. 하지만 경제적 조건이나 집안, 감성이 잘 통한다고 해도 개성이 다르다면 당연히 갈등이 일어난다"고 했어요. 

또한 앞서 말한 워렌 박사는 "당신에게 가장 좋은 결혼상대는 당신을 많이 닮은 사람이라는 사실이 놀라울지도 모른다. 훌륭한 인격을 가지고 있고 정서적으로 건강한 사람을 찾아서 그 사람이 당신과 많이 닮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두 사람의 관계는 성공적으로 이어질 확률이 대단히 높다"고 밝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