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가 어려운 이유 "그 사람은 제 마음을 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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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왜 저랑 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그 여자는 왜 제 마음을 몰라 줄까요?

"전 이렇게 힘든데, 그 사람은 이런 제 마음을 알까요?"

"정말 연애는 어려워요."

"그 사람에게 제 마음 주고 고백했어요. 하지만 그(그녀)는 받아주지 않았어요."

한 남자의 이야기다.

얼마 전에 소개팅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교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고, 전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그녀는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좋아 보였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기분 좋게 데이트를 끝마친 줄 알았습니다. 그녀에게 연락을 했지만, 답장이 오지 않았습니다. 바쁜 건지, 제게 마음이 없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그녀는 제 마음을 알아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녀에게 꽃과 선물 정성을 담아 고백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아직이에요. 아직 준비가 안되었어요."라는 말밖에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그녀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전 빨리 그녀와 정식으로 사귀어 사랑을 키워나가고 싶습니다. 지금 제 감정은 그녀에게 거절당해 많이 상실한 상태입니다.

한 여자의 이야기다.

남자친구랑 사귄 지 벌써 200일이 넘었습니다. 그는 만날 때 정말 제게 많은 것들을 해주고, 항상 저를 잘 챙겨주었습니다. 근데 요즘의 그는 예전 같지가 않습니다. 예전에는 좋은 말 많이 해주고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해줬지만, 요즘은 피곤하다는 말만 많이 하고 만나자는 소리도 잘 하지 않습니다. 제 기분은 늘 우울하고, 그가 제게 해준 말이 생각납니다. "행복하게 해줄게." 그 말이 생각이 날 수록 그가 늘 그립고, 그와 늘 함께 있고 싶고 무슨 감정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것이 사랑인가 봅니다. 그는 제 마음을 알까요? 이렇게 그가 좋은데.. 그는 제 감정을 알까요??

인간의 감정은 늘 다르다. 예를 들어 나는 오늘 시험에 합격해서 기분이 너무 좋은데, 친구 혹은 상대방은 집안에 큰일이 생겨 기분이 매우 다운된 상태였다. 내 기분을 그 사람에게 알리고 싶었지만, 그 사람의 기분과 감정은 좋지 못하여 나는 그 사람의 감정과 기분을 맞추어 주었다.  그리고 며칠 후 난 기분이 극 다운되었다. 오늘 아침부터 재수 없는 일이 일어나 기분이 매우 불쾌했다. 하지만 친구는 내 기분도 모르고 나에게 이상한 말만 하는 것이었다

친구 : "나 여자친구에게 선물 받았어.. 정말 좋더라.."

나 : 난 오늘 재수 없는 일 때문에.. 기분이 별로야..

친구 : 그래?  (별로 대수롭지 않아 함)

마트에 장 보러 간 남자와 마트 캐셔 아주머니

남자의 이야기

우리는 생필품을 사러 마트에 가곤 한다. 마트에서 일하는 아주머니들은 늘 기분 좋은 목소리로 우리를 반겨준다. 마트 아주머니가 나에게 인사를 건넨다. "어서 오세요.^^ 물건 많이 구매하셨네요." 난 오늘 기분이 안 좋아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마트에 갔다. 마트 아주머니가 나에게 밝은 목소리로 대해주셨다. 나는 대수롭지 않게 물건을 구매했다. "뭐 서비스 업이니깐 당연히 이렇게 기분 좋게 인사하는 거겠지..." (무관심)

마트 아주머니 김미숙 씨 이야기

오늘도 우리 처자식을 먹여잘리기 위해 열심히 내 일터로 출근한다. 내가 일하는 곳은 XX 마트이다. 늘 서서 바코드를 찍고 계산해주는 일이 내 일이다. 나는 마트 캐셔다. 큰 월급을 받는 건 아니지만, 이 일을 하지 않으면 돈 벌기가 어렵다. 매일 오전 9시에 우리는 서비스 교육을 받는다. 늘 기분 좋게, 웃으면서 고객을 대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다. 근데 오늘따라 기분이 좋지 않다. 고3 아들이 대학에 입학하는데, 학비 마련이 힘들 것 같다. 대출을 받아야 한다. 고민이다. 월급을 당겨달라고 해야 하나? 어디 가서 돈 빌릴 때가 없어 막막하다. 그리고 얼마 전에 남편은 사고가 나 병원에 입원해 있다. "휴..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든지... 정말 힘들다." 팀장이 나에게 늘 이런 말은 한다.

"미숙 씨는 늘 웃지 않아서, 웃어야 돼요. 고객은 웃는 얼굴을 좋아한다고요. "

"그렇게 매일 우울한 표정을 하고 있으면 물건이 잘 팔릴까요? 서비스의 기본은 '미소'라구요."

팀장에게 이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참는다. 그래.. 서비스의 기본은 미소지.. "어서 오세요.^^ 청년이 물건 참 많이 구매하셨네요."

이 남자는 마트 아주머니의 뼛속 깊은 감정을 알 수 있었을까? 마트 아주머니는 이 남자의 감정을 알 수 있었을까?? 우리는 타인의 감정보다 자신의 감정이 우선이다. 자신의 감정이 우선이기 때문에,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기 어렵다. 또한 우리는 상대에게 감정을 속이기도 한다. 자신의 감정의 외부의 영향 탓으로 돌리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기도 하고, 쓸데없이 들어내서 상대방에게 '오해'를 준다. 그나마 여자가 타인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만, 남자는 그렇지 않다.

이러한 '감정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연애도 어려운 것이다.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추수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감정만 중요시하기 때문에 우울하고, 자신의 감정에 의해 행동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조금 더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 어렵다. 인간은 이성보다 감정이 더 중요시되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가 매우 어렵다. 자기 계발서도 잘 지키기만 한다면 어렵지 않다. 하지만 지킬 수 없는 것은 인간은 감정적이기 때문에 행동하지 못하고 지키지 못하는 것이다.

이성 <감정

"이성은 절대 감정을 이길 수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