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자들의 선택장애로 연애에 끼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 세상은 무수히 많은 선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반대로 무수히 많은 포기가 필요하게 되죠.

연애 역시 수많은 선택과 포기가 필요합니다.

연애는 쇼핑과 달리 감정적인 선택과 포기가 대부분이기에 더 어렵게 느껴질겁니다.

하지만 쇼핑처럼 선택해서는 안됩니다.

여자들이 쇼핑할때 무수히 많은 상품에서 고민합니다.

한가지를 선택해야 하는데 필요한것은 각종 후기들과 상품의 가격대비효율을 따지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상품을 선택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별로면 환불하지 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죠.

연애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환불이 없고 어떤 선택을 하게 되면 어떤 포기가 반드시 따라옵니다.

첫번째는 여자가 먼저 연락하는 것 입니다.

여자가 먼저 연락하는 상황이 어떤 상황일까요?

남자가 연락 안하는 상황이겠죠? 이 대목에서 엄청난 내적갈등을 느낄겁니다.

여자로서의 자존심을 버리고 먼저 연락할 것인지

남자에게로부터 연락이 오길 기다릴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자존심을 놓고 먼저 연락을 하느냐 마느냐를 선택합니다.

자존심은 놓기 싫고 연락은 해야겠고 선택장애에 빠지게 됩니다.

여러분은 완벽한 포기를 해야 합니다.

자존심을 포기하느냐? 연락을 포기하느냐? 이 둘중 한가지를 포기해야 합니다.

두번째는 여자가 먼저 접근하는것 입니다.

맥락으로 보면 여자가 먼저 연락하는것과 비슷한 상황인데 접근이기 때문에 약간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남자에게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해 하는 말과 행동입니다.

여기서 무슨 갈등을 하느냐?

내가 쉬운여자로 보이진 않을까? VS 쉬운여자로 보이는것은 싫어.

쉬운 여자로 보일까봐 접근하지 못합니다.

쉬운여자로 보이기 싫어서 접근하지 않습니다.

최종 선택은 쉬운여자로 보이지 않으면서 접근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방법이 될 수 없습니다.

쉬운 여자로 보이는것을 포기하거나 접근하는것을 포기하거나 이 둘중 한가지를 포기해야 합니다.

세번째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선택입니다.

연애는 남자가 리드해야 제맛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여자가 있습니다.

수동적인것도 능동적인것도 아닌 여자라고 볼 수 있지요.

남자가 묻는말에만 대답을 하고 남자가 할 말이 떨어져 침묵을 지키는 시간에 함께 침묵을 하고

"웃어주는 리액션이 좋다고 그랬어" 라며 바보처럼 실실 쪼개다 무참히 까인 경험이 있을것 입니다.

"분명히 잘 받아쳐주고 웃는 리액션 잘했어. 뭐가 문제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그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남자에게 질문을 하지 않았고 침묵할때 함께 침묵했고

"어디 갈래요?" -아무데나요.

"뭐 먹을까요?" -아무거나요.

그저 받아주는 형태로만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연애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라는 말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상대가 내 감정을 끌어내려고 노력한다면 나 역시 상대의 감정을 끌어내려 노력해야 합니다.

메뉴얼대로 움직이는것, 상대의 리드에만 움직이는것은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은겁니다.

반드시 선택해야 합니다.

리드는 남자가 하되 주도권은 양쪽에서 움직여야 합니다.

대화의 주도권, 행동의 주도권, 감정의 이동은 필수 입니다.

상대가 이야기를 끝냈을때는 내가 이야기를 시작해야 하고

상대가 나를 기쁘게 하려고 행동을 제안하거나 보여준다면 나역시 그래야 합니다.

상대가 감정을 드러내면 나도 감정의 이동을 보여줘야 합니다.

선택하세요.

그리고 반드시 포기하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은 어떤것도 선택하지 않은것이고 어떤것도 포기하지 않은 것 입니다.

어떤것도 포기하기 싫다면 어떤것도 선택하지 못합니다.

여자로서의 자존심

쉬운 여자로 보일까 떠는 두려움

절반만 가자며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것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그리고 어떤 포기를 감수하실 겁니까?

선택이 어렵고 포기도 못하겠다면 당신의 연애는 여전히 어려울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