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거같아...

뭔가 안맞아...

단언컨대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이별은 이미 눈앞에 와있는걸겁니다.

이제는 그말을 언제 입밖으로 내뱉을지에 대한 시간의 문제뿐이라고나 할까요...

헤어짐에 있어서

처음부터 그사람이 나의 이상형이었던, 이상형이 아니었던,

또는 우연에 의한 만남이었던, 악연에 의한 만남이었던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지금과 앞으로예요.

지금 이사람이 내옆에 있어주지못하고, 지금 가진것이 하나도 없고,

지금 내가 그사람을 극복할 자신이 없었기에...

혹은 그사람과 만나는 시간이 재미가 없고, 설레임이 없기에...

헤어짐은 찾아오는겁니다.

생각해보면 이십대는 "지금"이 가장 중요했기에 헤어짐에 대한 판단이 더욱 빨랐던것 같아요.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하는 한가지가 헤어짐의 지금 원인을

내가 아닌 그사람에게서만 찾는다는 겁니다.

그사람과 함께 있지 못하는 그 시간을 나는 누구와 무얼하며 어떻게 보내고 있었나요.

지금 그사람이 가진것이 없는 이유가 단순히 집안이 가난해서인가요. 아니면 능력이 없어서 인가요.

그렇다면 나는 지금 가진것이 많이 있나요. 하물며 외모라도...;

처음엔 있었던 설레임이 없어졌다면...

그원인은 그에게만 있는걸까요??

나이가 들면서의 연애에 한가지 바뀐것이 있습니다.

그사람과의 만남에서 부족한 부분에 내가 노력을 기울여 본다는 것입니다.

단 여기서의 노력은 환경에 의한 부분일뿐이지, 상대의 성격이나 인성은 노력해도 이미 바뀌지 않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 노력이 자신을 버리는 노력이 되어서는 더더욱 안될것이구요.

그사람을 처음 만났던건 어떤 마음이었는지 한번 기억해내 보세요.

시간이 지나 편해질수록 그사람을 만날때 전혀 긴장감이 없어진건 아닌가요?

그사람은 더 많은 연봉에 더 많은 능력을 채워가길 바라면서

자신은 여전히 변함없는 현재에 머무르며,

갈수록 편안한 뱃살만 늘어나고 있지는 않은가요?

노력해보지 않고 끝난 연애는 아쉬움이 더 남습니다.

이정도면 됐다...할 수 있는 연애가 되기위해

스스로에게 먼저 최선다해 노력해보세요.

그리고 난 후에도 망설임이 든다면,

그리고 그 최선을 모르는 상대와는 과감히 헤어지는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그 결과는 상대뿐만아니라 헤어진 후의 당신에게도 결코 마이너스는 아닐거라는겁니다.

추워지는 계절... 부디 헤어짐보다는 해피를 외칠수 있는 따뜻한 겨울 준비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