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가 결혼식에 갓다왓다가
쇼킹뉴스라며 호들갑을떨엇다.

자기 친구중에 가장이쁘고 가방끈도 길고 집안도 좋은 친구가
잇는데 유난히 결혼 운이 없더란다.
이쁘장하고 력셔리한 분위기라
대시도 많이받고
연애는 좀 햇는데
결혼 하자고 청혼하는 남자도 없고
가끔 그녀의 재력만 이용하려는 파렴치한들 뿐이엇다고.

그런 그녀에게
사랑이 찾아와 일년여간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려던 와중
집안 갈등으로 몇번 싸우더니
홧김이엇는지 아니 인연이 아니엇는지
헤어지게 돼버린것

그런 그녀가
6개월도 안돼서
친구들에게 결혼 발표를 하게되엇고
예비신랑좀 소개해 달라고 달라고 해도
그날 와서 보라며 빼더니만
글쎄 신랑이 바로
최근 사귀다 헤어진 남자의 동창이엇던것

물론 아주 친한 사이는 아니엇지만
그래도 옛애인과 동창인 남자와
결혼까지 할 수 잇을까 ..후배도 참 황당햇다고.

뭐 정말 이 사람이다 싶으면
어쩔수 없는거 아니겟는가
다행히 신랑도 그녀의 과거남이
자기 동창이라는걸 알게되엇고
별로 개의치 않노라고
쿨하게 여겨주어서
결혼까지 가게된 모양이다.

그래도 얼굴아며 안면이 잇는 사이정도는 된다는데...

하긴 친구한테 들엇는데
자기 사촌 여동생은
헤어진 애인의 완전 절친하고 사귀어서
결혼도 햇다고 한다.
원래 같이 어울라던 사이엇는데
그 남자가 사촌여동생 즉 자기 친구의 애인을
남모르게ㅡ좋아하고 잇엇더라는것.
친구커플이깨지자
자신이 적극적으로 대시해
결국 자기 여자로 만든 셈이다.

아주 말도 안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내주변엔 흔히 잇는 일은 아니라서
좀 낯설긴 하다.

남편의
졸업앨범 보면
옛애인 사진도 보게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