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없는 수박인데 임신을 했다고?

남자도 불임이란 단어를 쓰던가요?
아무튼 아이를 가질 수 없는 한 남자의 사연을 들어보시겠습니까?




그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45세의 미혼남이죠.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으로 가게를 하나 열어 열심히 일했더니 먹고 살만은 했습니다.

작은 키에 왜소한  몸, 거기에 무정자증이란 걸 알고 나서 여자는 포기했더랬습니다.
그런데 가게에서 자며 허드렛일을 돕던 여자가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혼자인 그를 챙겨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도 그녀가 좋아졌다죠. 둘은 점차 정이 들었고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다 여자가 다가오면 자신의 단점때문에 위축되었던 이 남자,
얼마간 가까와지다가도 무정자증이라는 이야기를 꺼내면 뒤도 안보고 돌아섰던 여자들,
그는 이번에는 그녀에게 말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 사실을요.

그리고 그들은 동거를 시작했고 결혼 날짜를 잡아 식 올릴 준비를 했습니다.
결혼 날짜가 다가 올수록 그는 그녀에게 말하지 못한 그만의 비밀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사실을 털어놓으려고
멋진 레스토랑으로 그녀를 초대했습니다.

그런데...이게 왠일?
그녀가 어찌 알았냐며 임신했다고 축하해달라는 겁니다.

청천벽력 같은 그녀의 말

지금의 행복을 여기서 끝내고 싶은가?
어차피 내 아이는 못낳으니 속는  척 하고 넘어갈까?
그녀는 거짓 사랑을 속삭인 걸까?
외도일까?
나 전에 만나던 남자가 있던걸까?
혹시라도 몸이 좋아졌나?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고 하네요.
물론 다음 날 병원에 다시 가봤지만
그가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았죠.

이지데이 여러분, 그는 어떤 판단을 하여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