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다 똑같다.
일단 돈 많은 남자 좋아하고
그 다음이 키,
그리고 집안배경 등일 것이다...
라고들 많은 남자들이 말한다.
아니 심지어 같은 여자들끼리도
돈많고 능력있는 남자가 최고라고들 한다.

결혼한 선배들은
살아봐라..어쩌니 저쩌니 해도
돈많은 데 시집간 애들은 어꺠 쭉펴고 살고
아무리 이쁘고 공부 잘하던 애들도
시집 잘못가면 고생 진탕하고 만날 싸우고
여자는 얼굴에 따 써있기 마련이라고..

하긴 여자의 피부가 남편의 능력이라는데,
관리 잘 받고 고생 안한 애들은
피부도 좋고 일단 얼굴에 윤기가 돈다나 뭐라나..
나도 줄기차게 들은 소리다.

여자는 왜 다 속물이라고들 그러는 것일까.
일단 나부터 내 남자 집안은 커녕 지갑한번 보지 않고
결혼해서 이렇게 잘 살고 있는데..
돈 없는 남자보다 많은 남자가 좋겠지만
꼭 그것을 기준으로 사랑했던 적은 단 한번도 없는데..

돌아보면 속물보다는
꽤 괜찮은 여자들도 참 많다.
일단 내 친구들부터 봐도
돈보고 결혼한 애들은 한명도 없고,
연애하고 사랑해서 그러다 자연스럽게 결혼까지 하게된 것이지,
연애할떄 그 집안에 땅이니 건물이니 이런거 보고 사랑한 애들은 없다말이지.

우스개 소리로들 모이면
돈이 웬수다 하면서도
그래도 자기 남편 이야기 나오면
이구동성,
남자는 착하고 잘해주는게 최고야~
라고 말하던데...
그래도 아직은 돈보다 사랑을 중시하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물론 반대로
정말 돈에 목숨걸고 시집을 무슨 로또 쯤으로 보는 애들도 없진 않았다.
아예 1학년 떄부터 대놓고 돈많은 남자 타령을 하던 몇몇 애들은
그야말로 4년 내내 능력남 찾아헤매기를 학점따듯 목숨걸고 하더니,
정말 그렇게 조건좋은데로 시집가서
잘~사는건 모르겠고
돈 잘 쓰고 사는건 맞는거 같았다.
가방이며 구두며
딱 봐도 돈 좀 있는 집 여자처럼. 그렇게
으시대며 사는거 같아 보이긴 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나나 그네들이나
행복을 기준으로 봤을때
난 돈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정말 행복한 여자라고 늘 생각하며 사는데,
피부는  뭐 그렇고 제대로 된 구두하나 없지만
그래도, 알콩달콩 나만 사랑하는 가족들과 내 남자가 있는데
그거뭔 뭐 된거 아닌가?

여자들은 속물이라고 다 그렇게 도매급으로 넘기지 마시길..
사람은 누구나 돈을 좋아하는것이고
여자들 가운데 유난히 돈을 밝히는 여자들이 있겠지만,
아직도 세상의 많은 여자들은 부족해도 모자라도
자기 남자를 최고라고 여기며 그렇게 소박한 꿈을 꾸고 산다는걸....

남자들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