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링의 의미와 시기

커플링은 두 사람이 연인임을 약속하는 표시죠.
원래는 결혼 반지로 하던 것이지만 연인들의 사랑의 징표가 되어버린지 오래입니다.
이런 좋은 의미, 사랑의 의미는 커플링인데 커플링 때문에 다투고 속상해 하는 커플들도 많더군요.
당신이 생각하는 커플링의 의미와 맞추는 시기, 어떤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



100일 기념

요즘 풋풋한 커플들은
첫 데이트 후 100일째 되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 커플링을 주로 한다고 하네요.
100일을 만나면 우스갯 소리로 장수 커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100일을 채우기가 힘들어서라고 해요.
인스턴트 사랑이니 하룻밤 사랑이니 하는 말들이 난무하긴 하지만
100일을 무사히(?) 사귀어 온 기념이라니 그래도 그뜻은 의미 있는 것 같죠?
요새는 금값이 비싸서 200일, 300일 기념일 날 맞추기도 한대요.


1주년 기념

결혼 기념일은 아니지만...
연인들에게 만난지 1주년이란 것은 이제 공식 연인으로 인정할만 하죠?
그럴 때, 이 사람은 내 사람이야~ 우린 커플이야~
하고 티내기 위해, 자랑하기 위해, 두 사람만의 만남의 의미를 다지기 위해
커플링을 한다고 합니다.
100일, 200일 등의 기념일은 학생 커플이 따지는 일수를 경우가 많아
그런 날에 커플링을 할 때는 더치페이로 각자 똑같은 것을 사는 경우가 많지만
1주년 기념일에는 남자 쪽에서 선물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하네요.


프러포즈 할 때

전통적으로 반지는 주로 남자가 여자에게 사랑고백을 할 때 준비하는 것이죠.
요새는 결혼을 앞둔 사이가 아니면 구속 당하는 것 같아서 커플링을 아예 생략하기도 한다네요.
굳이 결혼도 안했는데 짝이 있다는 티를 낸다는 것은 족쇄 같이 느껴져서 래요.
하지만 아무래도 프러포즈 할 때의 반지는 그 의미가 깊고 애정이 담뿍 담긴 것이겠지요?
프러포즈를 할 때는 결혼식을 바로 염두해둔 경우라면 '다이아몬드'가 가장 많겠지만
보통은 18K 금반지 정도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요
센스 있는 남자의 경우 '탄생석'을 선물 한다고 해요.



이지데이 여러분이라면 어떨 때 어떤 반지를 어떤 의미로 받고 싶으세요.
물론 "사랑한다"는 공통의 의미는 당연한 것이겠지요?

연애컬럼리스트 조현규(hganny@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