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남 어때요?

요즘 3~4살 연하인 남자로 연하라고 할 것도 없죠? ^^*
오늘은 아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연하남들과의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CASE1

학생이던 그가 어느 날 남자로 보였습니다. (강희연, 35세, 중계동)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영어학원 강사를 했습니다.
그는 고3 학생입니다. 키는 183에 다부진 체격, 흡사 축구 선구 안정환을 닮았더라구요.
정말 멋지게 생긴 녀석이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그 녀석이 저를 보는 눈이 남다릅니다.
적극적인 애정 공세와 관심, 마음 씀씀이... 학생에게 이런 감정은 안된다고 다짐했지만
사랑이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어느 날인가부터 그는 줌인되고 나머지 학생들은 줌 아웃이 됩니다.
난 선생으로서 거절을 해야했고 그의 부모님들까지 아시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런데 우등생이었던 그가 가출을 해버린 겁니다. 나도 미칠 것 같았습니다.
결국 그의 아버지가 핸드폰 문자로 "대학에 합격하면 결혼시켜 주겠다"는 말에
그는 돌아왔고 우리는 그렇게 결혼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나보더 10살 연하입니다. 그러나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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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2

인터넷으로 첫 마주한 그녀는 꿈꾸던 이상형이었습니다.(한민혁, 27세, 한남동)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해서 상경했습니다.
처음 이사를 와서 너무나 낯선 서울이란 도시는 지극히 외로운 곳이었습니다.
직장 동료들 말고는 가족은 물론 친구 하나 없었으니까요.
취미 생활도 할겸 운동도 할겸, 그리고 친구도 만들 겸...
인터넷으로 운동 모임에 가입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있나 회원 사진을 검색해 보던 중
첫 눈에 나를 사로잡은 그녀의 사진을 클릭하는 순간, 숨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바로 내가 꿈꾸던 이상형, 그리고 왠지 모를 끌림,
모임을 검색해 보고 부랴부랴 마침 있던 첫 모임에 나갔습니다.
그녀가 나타났습니다. 너무나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이 사랑스러웠습니다.

2번, 3번... 제대로 인사도 못하면서 수영을 하며,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며,
그녀를 훔쳐만 보았습니다. 그런데...그녀는 나보다 8살이나 연상이라는 겁니다.
그녀는 날 동생 취급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무슨 문제인가요?
경쟁 상대가 많았지만 저도 한 외모 합니다. 정말 진심으로 지극 정성을 다했습니다.
현재, 그녀는 미래의 내 와이프가 될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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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살 차이가 아니라 8살, 10살, 12살 띠동갑까지...
주변에 굉장히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들이 성사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대부분 남자가 듬직한 모습이고 여자는 가녀리거나 귀여운 모습입니다.
그런데...이런 결혼, 괜찮을까요? 이지데이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섹스엔더시티'의 사만다가 30대 중반쯤에 20대 남자와 만족스런 잠자리 후
어린 남자가 말을 하죠. "당신 목주름이 너무 귀여요." 라고요 .^^;
그리곤 사만다는 이 연애는 안되겠구나....하고 둘의 관계를 접기도 합니다.

연하남, 그리고 연상녀에 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