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소리길 산책과 경주맛집 Good menu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경주로 봄 나들이를 갔어요.

날씨도 좋고 봄바람도 따뜻하고~

이 봄을 신라의 천년 왕국 경주에서 만끽하고자

맛집을 검색하며 식도락 여행을 떠났지요.

볼거리와 먹거리가 넘쳐나는 경주맛집 여행

함께 떠나보실까요?

찾고 찾아서 우리가 결정한 곳은

바로 井수가성이었어요.

여기가 한우 음식이 맛있다는 소문이 자자해서

고기를 좋아라 하는 우리는 바로

이곳 井수가성으로 고고씽했지요

짜잔~ 이게 바로 한우석쇠불고기입니다. ㅋ

원래 불고기를 좋아했지만

이 한우석쇠불고기는 그 맛이 기가 막힙니다.

질 좋은 한우를 석쇠에 올려 구운

불맛나는 불고기의 그 육질과 향이란~

먹어본 사람만이 아는 최고의 menu가 아닐 수 없었어요.

이 불고기를 그냥 먹어도 맛있고

상추쌈에 싸서 위에 올려진 마늘 한 조각과 함께

한 입 크게 넣으면

입안 가득 달짝지근한 불고기의 풍미가

그야말로 예술입니다!

경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최고의 불고기 맛이네요.

가히 best 경주맛집으로 손꼽힐만 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바로 떡갈비입니다.

부드럽고 연한 고기살에

적당히 짭쪼롬한 양념이 배여있어서

이름 그대로 쫀득 쫀득 떡 같은 떡갈비의 맛!

경주 떡갈비가 이렇게 맛있는걸 이제야 알았네요.

이렇게 한 상 푸짐하게 차려진 맛깔나는 음식을 보니

저절로 배가 부릅니다.

경주에 들르시는 미식가분들이 꼭 왔다가는 맛집다웠어요.

밑반찬도 다양하고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는 착한 식당이었습니다. ㅋ

맛나는 집에서 배부르게 먹고 나오니

경주의 볼거리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여기는 읍천 파도소리길 산책코스입니다.

파도소리길은 경주 양남면 읍천리에서 하서리 사이

1.7km 해안 코스인데요.

 출렁다리도 있고, 제주 올레길처럼 등대길, 야생화길 등

구간별로 테마 코스가 나눠져 있어서

걷기관광코스로 아주 좋더라구요.

아름다운 경치도 구경하고

경주맛집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아, 그리고 지금 경주에는 벚꽃비가 내리고 있으니

차로 이동하시는 분들은

꼭 내려서 벚꽃을 만끽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