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레스토랑 닐리의 고르곤졸라 피자~

얼마전 토요일에 우아한 거짓말을 보러 갔다가 맛집으로 선정해놓은 닐리에서 저녁을 먹었지요

닐리의 고르곤졸라 피자는 정말 환상의 맛이에요

그 어디에서도 그런 고르곤졸라 맛을 보진 못했는데요

닐리의 고르곤졸라 피자는..찍어먹는 소스로 나오는 꿀에 마늘가루를 같이 뿌려서 나오는데요

찍어서 먹으면 약간 마늘향이 나면서 뜨거운 피자맛이 겹쳐져서 상당히 쫀득하답니다..

닐리의 고르곤졸라는...치즈가 안보여요..검은 고르곤졸라 치즈를 어떻게 섞었는지 혼자서 유추해보긴 하지만

안보이는데.아마 갈아서 바닥에 깔았나..라는 생각만 들뿐..

피자와 파스타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간단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닐리는

파스타를 빠네빵 안에다가 넣어서 주기도 하는데요..주로 울 아들이 주문하는 메뉴이기도 해요

각종 파스타를 전부 빠네빵 안에다 넣을 수 있어요

파스타를 만들어서 빠네빵 안에 넣어서 나오는데 1500원만 추가하면 되지요

그 빠네빵이 참 맛나다고 하는데 전 한번도 안먹어봤네요..

전 오로지 고르곤졸라 피자만을 고집하지요

만죠 파스타인데요 색색의 피망과 버섯 그리고 고기를 같이 크림과 곁들인 소스의 파스타에요

그것을 빠네빵 안에 넣어서 나왔네요..전 파스타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마지막에 빵에 파스타의 스프가 배여들어서 참 맛있다고 하네요

제가 좋아하는 고르곤졸라 피자가 나왔네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고 하기엔 조금 가벼워보이는 닐리..그러나 이 피자만은 참말로 맛있어요

꿀에 뿌려져 나오는 마늘가루가 그 비결인듯도 하지만

그보다도 쫀득하고 뜨거운 피자를 집어들고 첫입을 배어무는동안은...다이어트 따윈 다 잊어버린답니다..ㅠㅠ

저는 만죠 리조또 그라탕을 더 시켰는데요..절반은 울아들이 먹었지만요..ㅋㅋ

아..근데 피자가 너무 모자라네요..리조또 들어갈 배는 꽉 찼는데 피자는 더 생각나네요

한판 더 시켰답니다..ㅠㅠ..피자 두판에 파스타와 리조또..둘이서 4인분을..ㅠㅠ..

닐리의 또 하나

전 워낙에 피클을 안좋아해요 어딜가던지 피클은 잘 먹지 않는데요

이탈리안 레스토랑 닐리의 피클은 정말 맛이 깨끗해요

사각하니 너무 달지도 않고 너무 시지도 않은 아주 맛깔나는 맛이에요

덜어먹게 되어있어서 아주 위생적이기도 하죠..그러나 전 닐리에 가면 피클을 더 주문한답니다

제가 시킨 만죠 리조또 그라탕이 나왓네요..한수저 뜨고 울아들한테 폰으로 찍으라고..했지요

아..이노무 블로그질..이럴때는 짜증납니다

뭐부터 보면 무조건 찍어야만 하는 이 직업병..ㅠㅠ..

쭉쭉 늘어나는 치즈가 아주 맛나더군요..내용물도 각종 야채에 고기도 큼직한 것이 제벌 들어간 볶음밥이었어요

소스가 뭘까..칠리도 아닌것 같은데 벌겋고 말이죠..뭐 그닥 궁금하진 않습니다

저정도는 저도 충분히 만드니까요

울 아들이 싹싹 비운 그라탕..

시킨건 아빠인데 밥은 아들이 다 먹었군요

전 오로지 피자에만 꽂혀서 말이죠..

첫 피자는 꼬다리 빵까지 다 찍어먹었는데

두번째 시킨 피자는 배도 부르고 이제 슬슬 고르곤잘라의 피자의 느끼함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꼬다리 빵은 남기게 되더군요

닐리의 인테리어는 그닥 이탈리안 레스토랑 답지는 안하요 그저 단촐한 피자와 파스타를 시켜 먹는 곳 정도인데

닐리가 체인점으로 유명하더군요..그것도 모르고 우리는 여직 고르곤졸라 피자 맛집으로 알고 다녔더랍니다

그럼 어떤가요 맛만 있으면 되지요

둘이서 4인분을..물론 전 피자에만 꽂혀있었고 나머진 한참 먹을나이인 중2 울 아들이 다 먹었지만요

그래도 요새 고르곤졸라 피자에 꽂혀서 큰일입니다..내 다요트는 어디로 갔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