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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 세차게 내리던 비가 오후가 되니 거짓말처럼 그치고 해가 떴습니다. 집에만 있기에는 갑갑한 마음에 태종대 수국의 개화상태가 궁금하고 피어있는 녀석들이라도 찍고자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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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가장 궁금한 것이 태종대 태종사에 수국이 얼마나 피었을까? 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떠나기 전에 그게 가장 궁금했으니까요.

정리를 하기보다는 그냥 입구에서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들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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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은 날짜는 어제였습니다.

2020년 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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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는 산수국이 조금 피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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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문드문 만개한 수국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시간이 많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연 이틀 내린 비가 꽃이 빨리 피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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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사 법당 주변에 만개한 수국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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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 앞 수국길의 모습입니다.

중간중간 피어있는 수국도 보이지만 대부분 아직 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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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을 찍겠다고 아무곳에나 막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개념 없는 행동은 하지 맙시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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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내려와 쉼터에서 빛을 받고 있는 예쁜 수국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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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는 수국의 모습은 6월 말에 찾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 사진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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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운동 삼아 태종대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태종대에는 태종사 뿐만아니라 구명사와 감지해변길 그리고 태종사 위 공원에서도 수국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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