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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이면 생각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황룡사지의 청보리밭입니다. 청보리를 보기 위해 일부러 5월에 경주를 찾게 됩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그동안 만나지 못한 경주의 유적지들을 여행하는 것이었는데, 분황사와 청보리밭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결국 들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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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절을 조용해야 제맛이 납니다.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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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년(선덕여왕 3)에 창건되었다. 국보 제30호로 지정된 모전석탑을 비롯하여, 화쟁국사비 비석대 · 석정 · 석조 · 초석 · 석등 · 대석과 사경 이외에 당간지주가 남아 있어 보존되고 있다.

이 절에는 775년(경덕왕 14) 본피부의 강고내미가 구리 30만 6700근을 들여 만들었다는 약사여래동상이 있었다는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고 한다. 원효(元曉)가 이곳에서 《화엄경소》를 썼고, 솔거가 그린 관음보살상은 신화(神畵)로 일컬어졌다. 또한 절의 좌전에 있었던 천수대비(千手大悲) 벽화는 매우 영험이 있어서 눈 먼 여자 아이가 노래를 지어 빌었더니 눈을 뜨게 되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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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석탑을 바라보고 있으면,

가끔 분황사 모전석탑이 만들어졌을 당시의 모습이 궁금합니다.

국보 제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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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였지만,

모델인 돌사자와 물개들이 있어 사진을 찍는 것이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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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파노라마 밖에 찍지 못하지만 이렇게라도 동영상을 남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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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밭은 황금색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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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경주를 여행하면서 가장 가볼만한 여행지 중의 한 곳인 분황사와 청보리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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