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여행 미사리경정공원 겹벚꽃명소 자전거코스추천
호미숙 2020.04.13 09:27:46
서울근교여행 미사리경정공원 겹벚꽃명소 자전거코스추천/호미숙
참고: 운영하는지 확인 후 방문하세요.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오늘 시간 내서 미사리 조정경기장으로 겹벚꽃 보러 가려고 했는데 가지 못했어요. 현재 겹벚꽃이 얼마나 피었을지 모르지만 지난 이맘때 다녀온 풍경을 소개합니다. 서울 천호동에서 가까워 서울 근교 여행지로 자주 가는 곳이기도 한데요. 미사리 경정공원에는 일반 벚꽃이 지면 겹벚꽃이 약간 늦게 만개해서 꽃 거품을 만들어 핑크색 꽃 방망이를 흔들고 있지요. 이곳은 서울 근교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고 산책코스로 좋아 가족여행지로 추천하는 곳입니다. 요즘처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당한 여행지라서 추천해봅니다.
실시간 개화 상태를 보고 가야 하는데요. 블로그 글 검색해서 최신 순위로 봐서 최근 사진인지 보셔야 하고요. 인스타그램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면 실시간 겹벚꽃의 개화 현황을 알 수 있을 거예요. 제가 개화될 때 가게 되면 멋진 풍경을 소개해드릴게요.
미사리경정공원 전화번호 위치
031-790-8883
경기 하남시 미사대로 505
호미가 직접 다녀온 미사리 경정공원 겹벚꽃 탐닉-현재 상황 아니니 참고하세요.
2019년 4. 24일 풍경입니다. 올해는 봄이 일찍 왔기에 좀 더 일찍 피울 것 같습니다.
호미가 무릎이 아프기 전에 탔던 엠티비 애마 깜장 블루에요. 지금은 전기 자전거 타고 다니는데, 그 사이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어서 전국을 수년간 함께 누빈 까망블루 엠티비와는 실내 자전거로만 탈 수 있어 아쉽습니다.
자전거와 퇴행성 관절염, 40대 후반에 약간 시큰거리던 무릎을 오히려 자전거 타니까 무릎 주변의 근육이 붙어 오히려 아프지 않았는데. 지방 여행 시 호미 자전거를 가져가지 못하고 그 지역 무거운 자전거를 대여해서 탔다가 그만 지금의 무릎 통증의 원인 제공이 되었답니다.
그만큼 자전거는 중요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자전거 무게가 가벼울수록 좋습니다. 처음 30대 중반부터 전국 자전거 여행을 할 때만 해도 작고 예쁜 미니벨로를 선호했었지요.
미니벨로는 작다고 해서 가벼운 것이 아니었어요. 미니벨로라고 해서 속도가 느린 것도 아닌 것을 자전거 15년 타면서 다 알게 되었답니다. 어느 날 미니벨로 스프린터를 타고 여의도를 가는데 앵 나보다 큰 바퀴를 타는 아저씨가 저보다 속도를 못 내는 거예요. ㅋㅋ 알고 보니 스프라켓 차이였어요. 제 자전거는 미니벨로였지만 로드용 스프라켓이었기 때문에 한번 페달 밟을 때마다 먼 거리를 달릴 수 있던 거예요.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도 자전거를 대여도 가능한데요. 현재도 대여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자동차 드라이브로 가서 자전거 빌려 타면 좋거든요. 경정공원이 워낙 넓은 공간이라 이쪽에서 저쪽 끝까지 물길이 2km는 될 거예요.
소풍처럼 도시락 싸 들고 가서 야외 테이블에서 아이들과 즐기기도 좋고, 미사리에 맛집들이 즐비해서 주변 맛집을 들르셔도 될 겁니다. 호미가 미사리를 가면 꼭 들르는 단골집은 중화요리 정통식당인 푸챠오 주로 식사를 하곤 했어요. 지난해 가보고 아직 못 가봤네요. 반갑게 맞아주는 언니 부부 갑자기 보고 싶네요.
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 경정공원의 겹벚꽃 나무는 독특해요. 웃자란 나무들을 잘라서인지 꽃들을 피워 가지를 하늘로 치솟는 형태입니다. 늘어진 나무가 흔하지 않을 정도예요. 미사리에 가면 봄에는 개나리와 겹벚꽃, 가을엔 단풍과 코스모스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겹벚꽃 피는 시기에는 서울 사람들이 많이 찾는데요. 워낙 서울에서 근거리라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자동차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 경기도라고 하지만 경기도 느낌이 들지 않는 곳이지요. 경기도 하남시는 마치 서울 강동구 느낌이라고 할까요?
엊그제 하남 미사리 카페 리버를 다녀오면서 들어가 보려고 하니까 출입구 쪽에서 들어올 수 없다고 금지 시키고 있었어요. 코로나 때문인지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 그런지 저 멋진 겹벚꽃 풍경을 볼 수 없다면 너무 아쉽지요. 전에는 산책로에서도 들어가는 길이 있어 따로 뒷길로 들어가곤 했는데요. 언제 개방할지 모르지만 미사리 경정공원 관리소에 전화해보고 가시는 것이 허탕치지 않을 것 같아요.
탐스럽게 핀 겹벚꽃은 일반 벚꽃에 비해 꽃송이가 엄청나게 크지요. 꽃방만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정말 탐스럽습니다.
이 겹벚꽃 길을 자동차 드라이브스루 할 수 있답니다. 거닐지 않아도 쓰윽 ~ 차 안에서도 즐길 수 있어요. 자동차 속도가 있으니 겹벚꽃 사진이 흐릿하면서 묘하게 찍히기도 해요.
자전거 타는 사람이었다면 패닝샷이 자동으로 되었을지 모르겠네요. 질주하는 찬안에서 꽃길 드라이브, 꽃은 멈춰 서서 찍어야 하는데도 사진 욕심이 생겨서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창문 내리고 열심히 영상 담고 사진 담습니다. 짧은 봄나들이였지만 충분히 겹벚꽃의 아름다운 미혹 즐거운 봄 여행의 기록입니다.
서울에서 미사리 들러 두물머리나 양평까지 봄 여행지 주말 나들이 코스로 다녀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 안에서 달리면서 우연히 두 대의 자전거를 보자 바로 셔터를 눌렀는데 약간 흐릿하게 나오네요.
저는 평상시에 여행 가면 그 자리에서 1시간 이상 머무르면서 사진 촬영을 세세히 하곤 하는데 같이 가신 분의 성향에 따라 민폐 끼칠까 봐 내리지 않고 차 안에서 많이 촬영했네요.
달려도 달려도 길게 뻗은 자동차 길 양쪽으로 분홍 터널을 이뤄서 스쳐가는 자체만으로도 꿈길이라도 달리는 느낌입니다.
호미가 푸챠오 다녀와 인터뷰까지 했던 내용 살펴보세요.
혹시 가신다면 호미 블로그 이야기 해주세요. 언니 부부가 넘 반가워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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