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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태풍 같은 강풍경보(강풍주의보)에 안전문자까지 ㅠ.ㅠ./호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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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어제는 모처럼 날씨도 따뜻하고 하늘도 맑아 자전거 타고 여행하기 좋았어요. 아들과 함께 서울숲공원을 다녀왔는데 정말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외부 활동하는 것을 보니까 코로나를 잠시 잊을 것 같았어요. 벌써 봄꽃은 만개해서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데 자연은 변함없이 계절을 지키고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는데, 우리 만물의 영장인 사람들은 자발적 자가격리와 사회 거리 두기로 스스로 감옥생활을 해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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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꽃이 있고 풍경이 있는 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봄 햇살을 쬐며 나들이하고 있었지요. 뉴스만 보면 겁만 덜컥 늘지만 잠시 자연 속으로 자가격리를 떠나면 어떨까요? 집안에 머무는 것도 좋지만 밀폐되지 않은 곳 가까운 자연을 찾아가면 잠시나마 힐링이 되고 현실을 잊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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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핸드폰 안전 문자부터 확인하니 그동안 날아온 안전 문자가 여러 통 쭉 훑어보았더니 코로나로 인한 식약처. 송파구청. 서울시청에서 연락이 왔네요. 코로나 마스크 5부제 실시 후에 요일별로 다른 마스크 배급제 첫날, 앱을 활용해서 사려고 갔다가 겨우겨우 6개 약국 들러서 성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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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송파구청 코로나19 확산 방지 안내 예배, 법회 등 종교행사 등 집회 및 각종 모임 자제하라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예방수칙 준수하기

또 하루는 코로나 확진자 추가 안내 문자.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이런 안전 문자도 이젠 그러려니 해버리게 되는 안전불감증? 코로나 불감증인가요? 뉴스에서는 새로운 슬픈 소식이 계속 전해지는데 일상에서 움직이다 보면 일은 못하고 다들 힘들어하는 가운데 코로나의 두려움도 두려움이지만 초기보다 많이 무덤덤해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3월 8일부터 쭉 안전 안내문자를 캡처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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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에 거주하는데 강동구, 성남시, 송파구, 서울시, 식약처 등에서는 실시간으로 소식을 알려주고 있어 준비를 할 수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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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는 강풍주의보 날씨 예보에 수락산 산불 소식까지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거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직은 코로나가 주변에 가까이 있지만 건강한 상태라 걱정만 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오늘 강풍 소식은 그나마 외출이라도 해서 사진이라도 찍으려 했던 마음마저 집콕으로 가두고 마네요.

오늘 강풍주의보는 정말 엎친 데 덮친 격인 주의를 해야 할 것 같아요. 간판 창문 파손. 낙하물 주의 및 하천, 공사장 등 위험지역 접근과 야외활동 자제 바람. 글을 발행하자마자 강풍경보로 격상했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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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요즘 그나마 자전거 타고 봄을 탐닉하고 사진 찍기 좋았는데, 일단 집안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하고 어제 갑자기 찾아온 비문증으로 나이 탓, 피로 탓을 하면서 휴식으로 에너지 충전하라는 뜻으로 알고 하루 잘 쉬고 내일부터 자연 속으로 봄을 향해 자가 격리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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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금요일, 토요일은 그나마 맑고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화창하다고 나오네요. 다음주에는 충청도 여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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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사시는 곳의 안녕을 기원하고 코로나로부터, 강풍으로부터 안전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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