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 촬영지, 서초문화예술공원 전기자전거 라이딩
호미숙 2019.12.04 18:25:55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 촬영지, 서초문화예술공원 전기자전거 라이딩/호미숙
촬영 일자: 2019. 11. 26
카메라: 소니알파 9(칼짜이즈렌즈 24-70)
자전거: 전기자전거 플라이어(스위스 명품 자전거)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오늘 유난히 포근해서 자전거 여행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일전에 전기자전거 계기판이 에러가 나서 자전거 맡겨놓았지요.
오늘 일부러 자전거 타고 싶어서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 호텔에 있는
플라이어 전시장에 찾아 대표님과 커피 한 잔 마시고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서초문화예술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이미 천호동에서 택시 타고 가는 동안 양재천 변 드라이브 코스에서
황금색으로 곱게 물든 메타세콰이어길이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 촬영지 생생영상으로 보세요.
양재동 더 케이 호텔 플라이어 전기 자전거 전시장을 찾아
더케이 호텔 플라이어 전시장에 들렀다가 나오면서
호텔을 배경으로 자전거 하양이를 모델로 촬영합니다.
무릎 통증으로 이전의 mtb를 탈 수 없어서
전기 자전거로 바꾼 뒤 그나마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서초문화예술공원으로 GO GO~
더 케이호텔에서 빙 돌아야 서초문화예술공원 입구인데
자전거 끌고 가을 숲으로 향합니다.
오전의 햇살이 유난히 따사롭고 밝은 시간
단풍잎은 불을 밝히듯 화사하게
별꽃으로 반짝입니다.
은행나무숲에는 이미 단풍이 다 떨어져서
은행잎 낙엽도 이미 말라가고 바스락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즘 겨울은 이미 훅 들어와 있는데
떠나는 가을은 흔적을 다채로운 색으로 새겼습니다.
전기 자전거 타고 도착한 곳은 메타세쿼이아 숲
단풍으로 붉게 물든 황금 바늘이 바닥에 꽂혔습니다.
아름드리나무 사이로 하얀 자전거가 풍경을 더 살려줍니다.
파란 하늘과 솜털 구름이 흩어진 아래
메타세콰이어 숲이 어우러져
늦가을 풍경을 더욱 선명하게 해줍니다.
아직 단풍 구경을 하지 못했다면
서둘러 다녀오시길 추천해봅니다.
햇살이 길게 그림자를 옆으로 눕히는 시간
직선과 사선이 어우러져 가을 그림을 그립니다.
가을가을한 풍경 속에 메타세콰이어 숲은
다가오는 겨울을 거부하며 떠나는 가을에 미련을 둡니다.
가을바람이 그린 가을 수채화
빨간 호박 마차도 가을 풍경 속으로 들어가고
세로줄로 나무 기둥부터 밑그림을 그리고
붉은 물감을 묻혀 슥슥 붓 칠한 듯
동백꽃 필 무렵 마지막 회 드라마 촬영지 -서초문화예술공원 사색의 길
동백이와 용식이의 달달함을 상상하며
서울에 살아도 이곳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부럽지 않을 정도로
사계절 멋스러움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특히 인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마지막 회 촬영지로
방영되면서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을 듯합니다.
이 벤치가 동백이와 용식의 사랑을 확인하고 데이트하는 곳입니다.
오늘 찾아가 보니 이미 알고 온 분들도 있었는데
대부분 모르고 있었지요.
드라마 촬영지는 가보지 않으면 사실 잘 모릅니다.
제가 동백꽃 필 무렵을 마지막 회까지 정말 재미있게 보았기에
순간 이곳이 나오는 것을 보고 바로 오고 싶어서
서둘러 자전거 타고 달려갔습니다.
동백이가 혼자 기다리고 용식이가 달려와 앉지요.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 수 있을까?
나도 너를 믿어유 쫍!!
그리고 저 메타세쿼이아 길을 두 손 꼭 잡고 거닐고 갑니다.
길 위의 인연들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들 모델이 되어 주셨네요.
동백이가 앉았던 자리 옆으로 서서 나란히 사진도 담아드리고
한쪽 벤치에 모여 앉은 모습도 이렇게 촬영하니
영화 속 주인공들 같으네요.
우연히 만나 모델이 되어주신 분들은
4차 산업혁명대비 진로교육 선도교원 역량강화 과정을
위해 전국에서 모이신 선생님들입니다.
최대한 메타세쿼이아길을 살리고 6명의 선생님들 모델을
잘 담기 위해서 이렇게 나무와 나무 사이에 살짝 얼굴만 내밀었답니다.
선뜻 모델이 되어 주시고 포즈 잡아주신 전국의 선생님들 감사해요.
주인과 함께 산책 나온 댕댕이도 모델이 되어 달려오고
홀로 거니는 여인의 모습도 운치를 더합니다.
늦가을 따사로운 햇살 아래 지나는 사람들이
가을 풍경을 한껏 살려줍니다.
매년 사계절마다 찾는 곳이지만 갈 때마다 색다른 느낌입니다.
카메라 앵글을 낮췄다가 높였다가 셔터를 누르면서
가슴속까지 가을에 젖어 옵니다.
동백이와 용식이 앉았던 벤치라고 팻말을 붙여야 할 것 같아요.
얼마나 많은 연인들이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아 인증샷을 남길까요.
호미를 이곳까지 안내한 두 바퀴 자전거도 찰칵
전기 자전거 플라이어 덕분에
나만의 숨기고 싶었던 메타세쿼이아 명소를 다녀옵니다.
이젠 숨길 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네요.
시릴 정도로 파란 하늘과 붉은 가을
카메라 셔터 누를 때마다 낙엽이 되어 툭툭
떨어지는 단풍들은 지면에 닿는 순간 별이 됩니다.
한 바퀴 돌아 나오는 길 몇 시간을 머물렀는지
점심시간도 지나고 배가 고파 오는 시간
가을이 자꾸만 유혹해댑니다.
가을아, 이젠 안녕을 고해야 할 때
올겨울 하얀 눈이 쌓인 날 다시 찾아와
가을이 남긴 흔적도 찾고 순백의 설경을 담아줄게
처음 들어왔던 곳으로 나가면서
다음 여행지 가을 사냥을 위해 양재시민의 숲으로 향합니다.
이제 더욱 차가워지는 겨울이 오면
지금의 이풍경은 추억으로 남겠지요.
올가을에 가슴에 붉은 멍들도록
눈부신 가을 선물에 감사하며 발길을 돌립니다.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 촬영지, 서초문화예술공원 전기자전거 라이딩
#동백꽃필무렵 #드라마촬영지 #동백꽃필무렵촬영지 #서초문화예술공원 #전기자전거 #전기자전거라이딩 #동백이용식이 #서울가볼만한곳 #서울여행지 #서울여행 #서울사진찍기좋은곳 #서울출사지 #서울가을명소 #서울단풍명소 #서울데이트코스 #서울핫플레이스 #서울웨딩촬영명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