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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을 가볼만한곳

부산 범어사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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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가을이면 부산이 아닌 경주, 합천 등으로 단풍을 찾아 여행을 떠났었다. 하지만 올해는 가게 공사로 인해 시간이 많이 나지 않았고 그동안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범어사로 향했다.

그래도 부산에서는 단풍놀이 명소로 가장 유명한 범어사, 과연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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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흐린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범어사를 찾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하철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매표소까지 편하게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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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 입구 계곡에서부터 화려한 단풍을 만날 수 있었다.

올라가면 더 좋은 가을을 만날 수 있었 것 같았는데 내려오면서 생각하니 여기서 만난 단풍이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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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합천 해인사와 비교해보면 범어사 단풍나무는 조금 작았다.

그리고 단풍나무가 많지는 않았다.

그냥 기념사진 하나는 찍을 딱 그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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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풍경을 나만의 방식으로 찍는 것이 아니라

억지로 사진을 찍는 느낌을 받았다.

사실 그만큼 찍을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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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를 천천히 살펴보며

가을을 느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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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진짜 좋다.

라는 감탄사가 나올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범어사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삼층석탑이 있는 곳에서 성보박물관이 내려가는 이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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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한 길을 아래에서 바라보면 이런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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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었던 오래된 은행나무는 이미 은행잎이 거의 다 떨어져 있었다.

대신 양지바른 곳에서 동백꽃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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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단풍 명소라는 범어사,

가을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은 없었지만

기대했던 만큼 단풍을 만날 수 없어서인지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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