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벚꽃이 아름다웠던 양양의 여행지
도꾸다이 2019.05.23 23:00:30
나의문화유산답사기
강원 양양 진전사지 삼층석탑과 부도
양양여행에서 동행한 동생과 함께 점심을 먹고 가까이에 있는 진전사지를 찾았다.
일부러 이 시기에 찾은 것은 아니지만
진전사지 주변의 겹벚꽃이 아름답게 피어있었다.
돌계단을 오르면 진전사지 삼층석탑과 절터를 만날 수 있다.
온전한 모습인 것을 제외하면
경주 장항리 오층석탑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을 것 같은 외진 곳의 언덕에
외로이 서 있었다.
진전사지 삼층석탑이
국보(제122호)이지 않았다면 더 외로웠을 것 같다.
아래에 설명을 하겠지만
진전사지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8세기 이후의 석탑으로
상륜부가 모두 없어졌으나 완숙하고 세련된 불상조각이 남아 있다.
사실 진전사지 삼층석탑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지만
석탑보다 겹벚꽃이 더 인상적이었다.
언젠가부터 여행을 하면서 이런 생각을 한다.
이곳을 죽기 전에 다시 오게 될까?
나이가 많아서가 아니라 부산사람인 내가 양양까지 가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은 많이 보려하지 않고 자세히 보려고 노력중이다.
진전사지 삼층석탑이 있는 곳에서 700m(10분) 정도를 걸어 올라가면 진전사가 나온다.
그리고 진전사 옆으로 난 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진전사지 부도를 만날 수 있다.
진전사지 부도는 보물 제439호로
기단부가 석탑과 같이 이중기단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 여행지 : 강원 양양 진전사지 삼층석탑
/ 주소 : 강원 양양군 강현면 둔전리 100-2
/ 전화번호 : 033-670-2516
/ 소개 : 1966년 2월 28일 국보 제122호로 지정되었다. 높이는 5m이다. 진전사의 옛터에 서 있는 삼층 석탑으로 통일신라 8세기 후반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진전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정확한 건립연대는 알 수 없으나 최소한 8세기 말경으로 추정된다. 도의가 당나라로 유학갔다가 821년(헌덕왕 13) 귀국하여 오랫동안 은거하던 곳이다. 터 주변에서 '진전'이라 새겨진 기와조각이 발견되어 절의 이름이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