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세 교수의 사진읽기-사진 잘 찍는 법(45. 사진은 자연스러움이다) 호미숙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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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세와 함께 하는 사진 잘 찍는 법 5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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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장. 사진은 자연스러움에 있다.(사진 잘 찍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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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자연스러움에 있다.

인물사진의 경우 카메라를 들이 대면 누구나 긴장을 한다.

이는 A급 모델도 마찬가지이다.

A급 모델과 C급 모델의 차이는 누가 빨리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러워지나 하는 차이 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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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은 더욱더 어색해한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많은 사람들은 손으로 V를 그리며 웃곤 한다.

이는 심리적으로 불안하기 때문에 그 불안감을 감추려는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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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움이란 어떤 것인가?

자연스러움이란 카메라를 인식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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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V자를 그린다는 것은 벌써 카메라를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사진은 뭔가 모르는 어색함이 있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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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움을 표현하려면 대상이 어색하지 않게

카메라맨과 일심동체가 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대화와 교감이 있어야 한다.

서로가 편하게 느껴야만 어색함이 없어지고 자연스러움이 생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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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컷의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피사체와의 많은 대화와 교감으로

긴장감과 어색함을 풀게 하는 것도 사진가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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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사진을 찍기 위해 노력하라. 자연스럽지가 않으면 아예 찍지를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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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 사진 잘 찍는 법 50가지 중에 45번째 -사진은 자연스러움이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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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처럼 여행을 혼자 할 경우,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이 상장이 많습니다, 가장 먼저 소통의 방법으로 인사를 드리고 아는 길도 일부러 물어가곤 합니다. 길을 묻는 사람에게 화내는 사람이 없거든요. 대부분이 아주 친절하게 최선을 다해 알려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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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혼자 카메라 들고 자전거를 세워놓고 모델 삼아 풍경을 찍고 있으면, 주변에 커플들이나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이 사진 촬영할 경우에는 직접 나서서 사진을 먼저 찍어드리곤 합니다. 셀카봉으로 찍는 것과 누군가 찍어주는 사진은 다르잖아요. 이렇게 사진을 찍어드리고 나면 그분들을 모델을 삼아 사진을 촬영하고 싶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곤 하는데요. 자연스럽게 표정을 담기 위에서 이야기 중에 셔터를 눌러 버립니다. 사진 찍어 보여드리면 대부분 불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없었어요. 그리고 서로 대화가 통하면 연출 샷도 많이 찍게 되는데요. 역시 자연스러움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대화를 나눠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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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아줌마가 사진 찍어준다고 하면 다들 처음에는 약간의 부담을 느끼지만 어디서 왔고 내가 누구고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를 소개하며 가장 먼저 나를 확인시켜줄 수 있는 것은 블로그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보여주고 나를 소개하게 되면 거의 신뢰가 통하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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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고 나서 전화번호와 메일 주소를 받아 오는데요. 어떤 경우에는 영상도 일부러 촬영해드리기도 합니다. 시간만 지나면 정말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해주곤 하거든요. 어떤 특별한 연출도 연출이지만 커플이라면 커플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애정 표현을 자연스럽게 하도록 유도를 하는 겁니다. 처음이야 당연히 부끄러움으로 어색해하지만 재미난 대화 나누면서 사진 찍다 보면 커플들도 정말 자연스럽게 포즈를 만들어 내곤 합니다. 사실 커플의 사진을 멋지게 찍을 기회가 많지 않잖아요. 남이 찍어 줘야만 둘만의 포즈를 맘껏 표현할 수 있는데 셀카봉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다들 사진 결과물 보여주면 진한 애정표현도 거침없이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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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행하는 사랑에게 풍경은 자연만 찍는 것이 아닌 멀리서든 가까이든 풍경 속에 사람이 진짜 풍경이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생명력이 있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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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가 사진을 잘 찍는 것은 아니지만 동안 상당히 많이 찍었습니다. 처음에 여행을 할 때는 여행이 목적인지 사진이 목적인지 모를 정도로 사진을 상당히 많이 찍었어요. 많이 찍을 때는 하루 2,000장 적게 찍어야 500장 정도였으니까요.

처음엔 어떤 장면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인지 몰라서 무조건 많이 찍어서 좋은 사진을 건졌다고 생각한다면 요즘은 내 스타일만의 구도를 잡아 사진을 찍습니다. 그러니 이전에 비해 여행지에서 아주 오랜 시간이 덜 걸리는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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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십 년 가까이 사진을 접하다 보니까 이제는 사진의 양에 욕심을 내는 것보다 좀 더 느낌 있는 사진에 집중하고 싶어요. 여행 취재를 하다 보면 아무래도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넣어야 하기에 아름다운 풍경도 찍지만 전체적인 사진도 많이 찍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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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여행 갔다 오면 사진 양이 많아서 정리하기 힘들고 고르기 힘들고 다시 분리 보관하는 게 장난이 아니었는데요. 한 10년 지나다 보니까 좀 노하우가 생겼다고 할까요. 나만의 사진 기법을 활용에서 나만의 사진으로 여행기를 쓰고 느낌 있는 풍경은 따로 저장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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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하게 있다면 감성 사진으로 깊은 의미와 감성을 자극하는 글을 쓰고 싶은 게 저의 또 하나의 희망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사진 작품과 글로 책을 내고 싶다고 하면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아직 내지 못했는데요. 더 좋은 사진과 글을 첨부에서 책을 준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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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잘 찍는 법-사진은 자연스러움이다 이건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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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세 교수의 사진 잘 찍는 법 5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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