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해를 마무리하는 여행이 끝났습니다. 

몰디브에서 싱가포르로, 또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여정이 남았습니다. 

말레 공항에서는 실크 에어를 타고 싱가포르로 넘어가고,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3-4시간 대기 후 싱가포르 항공을 타고 인천 공항으로 넘어가게 되요. 

비행 시간만 거의 11시간이 되는터라, 매우 힘들고 길고 긴 여행이었죠.

연말을 맞아 몰디브를 여행하려는 사람들과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로 말레 공항은 꽤 붐볐습니다.

그래도 저희가 몰디브에 도착할 때처럼은 아니어서 그냥저냥 있을만하네요. 

작은 공항에는 기념품 가게, 면세점이 있어 시간을 보내기 적당했고, 커피숍도 있어서 편한 느낌이었어요. 

금세 비행시간이 되어서 싱가포르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4시간 남짓한 비행시간이지만 몰디브와 싱가포르의 시간차는 3시간....

아침에 비행기를 타고 갔는데 도착하니 저녁이 되어 버렸네요.

작은 공항에서 거대한 규모의 도시 느낌이 가득한 창이 공항에 오니 눈이 번쩍 뜨이네요.

몰디브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한국인들이 있어서 친근한 느낌도 났고요.

이곳에서 트랜싯 쿠폰을 받아 기념품을 산 후, 라운지에서 비행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라운지에서 샤워를 하고, 간단한 식사를 하니 벌써부터 피곤이 몰려옵니다.

서울 인천 공항에는 아침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는데....

인천에 도착하니 몸이 너무 피곤하고 아프더라고요.

나중에는 이렇게 빡센 일정으로 이동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결혼 5주년을 기념해서 온건데, 

몰디브가 생각보다 더 좋아서 10주년에도 꼭 오자고 결심했죠.

앞으로 5년 동안 멋진 몰디브 여행을 위해 자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몰디브 너무 좋아요!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