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여행을 혼자 다니는 편이지만 일년에 두 번, 봄과 가을에 벚꽃놀이와 단풍놀이는 부모님과 여행을 함께한다.
부모님과 이모 그리고 이모부까지 이제는 할아버지, 할머니 소리를 들으시는 어른들과 떠나는 여행이기에 무리하지 않게 여행코스를 계획하였다.

/ 여행지 : 경주 당일치기 가을여행코스
/ 코스 : 경주 불국사 → 경주 고색창연(아침) → 경주 추억의달동네 → 국립경주박물관 → 경주 대릉원 → 경주 첨성대와 핑크뮬리 → 경주 도솔마을(점심)
/ 코스설명 : 아침 일찍 불국사를 찾는 이유는 조금은 조용한 분위기의 불국사를 느끼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가까이에 있는 고색창연에서 아침 겸 점심으로 푸짐한 한 상을 받고, 옆에 있는 추억의달동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조금 쉬어간다는 의미로 국립경주박물관 관람한 뒤에 대릉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대릉원과 첨성대 그리고 야생화단지에 있는 핑크뮬리도 함께 구경하였다.
점심 겸 저녁으로는 대릉원 주변의 도솔마을이라는 식당을 찾았다. 마지막으로 돌아가는 길에 통일전 앞 은행나무길을 들리면 멋진 당일치기 경주여행코스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불국사는 단체 관람객들이 오기 전 아침 일찍 들리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입구부터 천천히 둘러보면 곳곳에 숨어있는 단풍나무도 찾을 수 있다. 

 

아침 10시가 조금 넘는 시간에 첫 손님으로 이곳을 찾았다.
돌솥밥과 떡갈비 그리고 푸짐한 반찬과 친절까지 모든 것이 참 좋았다.

어쩌면 너무나 유명한 불국사보다 어른들은 이곳을 더 좋아하셨다. 규모가 매우 크지는 않지만 그 시절로 돌아가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다.
특히 교복체험을 너무 좋아하셨다.

찬란한 신라의 문화유산을 감상하면서 천천히 구경하였다.

언젠가부터 경주에서 가장 핫한 명소가 되어버린 경주 대릉원, 가을을 느끼기에 참 좋은 여행지였다.

가을이 되면 경주 첨성대보다 더 인기가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핑크뮬리군락지이다.

가끔 오래 전 맛집 글을 보고 태클을 거는 사람들이 있어 한 자 적어본다. 어른들과 함께여서 이곳을 선택하였는데 그렇게 나쁜 것도 아니고 좋은 것도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비오는 날, 막걸리 한 잔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은 곳이었다.

늦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이른 아침부터 여행하시느라 다들 피곤해하셔서 이곳을 들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있다면 이곳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길을 꼭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