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기왓장의 곡선을 따라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조선시대의 미에 빠져 보는듯한 나들이를
즐기고 있으니 어느새 뱃속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 맞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지'
길거리 음식으로 배를 채우기보단 맛만 보는 식으로 몸을 맡기니
점심시간이 되자 제때 땡땡땡 거리는 느낌이네요

전라북도 전주까지 왔으니 지역 내의 맛있는 점심은 당연지사....
전날에는 전주비빔밥의 최강자인 가족회관에서 맛을 봤으니 이날은 '#백종원의 삼대 천왕에 방송된
성미당으로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한옥마을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은 한창 점심시간이기에 백 퍼센트 줄 서
있을 것 같아서 차를 끌고 서신점으로 향했습니다 

비법 양념장을 숨기려 함인지 알 수가 없었네요...
단골인 가족회관 또는 종로회관이나 왱이콩나물국밥에서는
무항생제 계란을 그대로 사용하는데 전주 성미당은 직영점인 서신점과
본점인 중앙점에선 당분간 이렇게 제공한다고 하네요

배춧값 폭등할 땐 깍두기만 주는 것과 상춧값 폭등할 땐 깻잎만 주겠다는 생각이 아닐까
느껴졌던게 아쉬웠던 부분입니다만...

비빔밥의 맛 하나만큼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집 중 한 곳이네요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3가 31-2
063-287-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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