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잘못사입니다. 온몸이 나른한 오후 봄바람이 유혹합니다.
봄바람과 더불어 바닷바람까지 함께 한다면? 온몸에 나른함을 없애주며 덩실덩실 춤을 추고 싶은 마음을 만들어 주네요! 부산 송도 해수욕장 인근 숙박! 모텔이 주말의 경우 일박에 9~10만 원! 이거 정말 너무한거 있죠?
인근 호텔 값과 흡사하다? 정말 아니라 생각합니다. 호텔은 2~3시에 입실 가능하지만 모텔은 저녁 8시 이후 입실 가능이라네요!
다음에 부산 송도해수욕장을 찾는 분들을 위하여 모텔과 호텔의 구분 포스팅을 해야겠네요!

온몸에 활력소를 불어 넣는 나들이! 오늘은 부산 송도 해수욕장의 거북섬 전망대입니다.

깊다, 넓다, 아름답다, 슬릴감이 있다.
마음에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나는 차 한 잔을 마시고 해변가를 거닐었다.
바다 위를 가르며 길게 늘어선 거북섬! '저걸 언제 걸어가나?' 내심 걱정이었지만
결코 길지 않은 코스임을 확연할 수 있었다. 바다 위를 거닐며 철책 사이로 보이는 바닷물!
그리고 유리막 사이로 보이는 바닷물! 은근 스릴감을 동반한 나들이였었다

사진 담는 사람들이 많았다.
인생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만한 추억 노트!

시원한 봄바람만으로 흥미로운데 바닷바람까지 더해주니
상쾌함을 절로 느낄 수 있었던 날!

행운의 자리에서 일분여 동안 뜨질 못하고 있는 나.

해안가의 곡선이 감미롭게 느껴지곤 한다.
따사로운 햇살과 더불어 봄바람 그리고 바닷바람이 두 빰을 스치는데 더 이상의 상쾌함이 또 있을까? 싶었던 느낌

작살 하나 들고 물고기 잡으려는 동네 잠수부 아저씨도 보였다. 한때 나도 동네 목욕탕에서 잠수 한적 있는데!

가녀린 그녀의 손목! 그런데 막상 내 손을 가져가 보니 그녀의 손바닥은 외국인처럼 컸었다.

서글픈 눈 동자. 그녀에게 가지 못하고 있는 남정네! 어젯밤 꿈에 잘못사에게 선녀가 나타났다가
목욕하고는 옷 잘 챙겨 입고 하늘나라로 가더라., 그리니 남정네님도 울지 말고 새삶을 살아가기를....!

잘 안 보이는 곳에 자리한 망태기! 이왕 불우한 이웃을 도울 거라면 잘 보이는 곳에 두지! 안타깝다.
어제 용궁사에서 팔백 원 뜯겼는데 오늘은 망태기에 천 원짜리 한 장 뜯기고 보자! 그래서 나는 천 원을 담았다.
정성스레!

촉촉한 해변가를 거닐어 보는 것은 나들이의 묘미를 한 층 더 업그레이드해 준다.
때론 신발과 양말을 벗고 잠시 영화 속의 주인공의 되어 보는 행동도 괜찮으리라 생각한다.
인천의 을왕리에는 연인들이 많았지만 부산 송도 해변가에는 가족, 외국인, 동네 주민들이 많아 보인다.
갈매기가 있을까봐 새우깡을 들고 갔는데 갈매기는커녕 동네 비둘기 몇 마리만 보여서 살짝 실망감!
그래도 바다 위를 가르는 멋진 거북섬 전망대에서 스릴감을 느껴보고 해안가 산책을 함으로써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한 뭔지 알 수 없는 앙금을 깨끗이 씻은듯하다.


문의 : 051-240-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