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함께서울 정책박람회 '반려동물 장례시설' 가족 토론
호미숙 2017.06.19 20:14:39
2017 함께서울 정책박람회 '반려동물 장례시설' 가족 토론
서울미디어메이트 2기 호미숙
6월 13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오는 7월에 개최하는
'2017 함께서울 정책박람회'에 대한 시민 블로그 취재단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저는 서울미디어메이트 기자단으로 참여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2017 함께서울 정책박람회 소개 및 블로그 홍보 협조방안 협의 등이 오갔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서울혁신기획관 전효관 국장. 서울혁신기획관 마채숙 과장이 참여해서 자세한 설명을 했습니다.
정책의제 5가지 중 우리 가족이 관심 있어 하는 반려동물에 관련한 정책토론도 직접 해봤습니다.
http://www.democracyseoul.org/
2017함께서울 정책박람회 홈페이지
2017 함께서울 정책박람회
박람회 날짜: 2017. 7.7~7.8(토) 2일간
박람회 장소: 서울광장
주제: 서울이 민주주의다
내용: 시민이 참여와 변화에 대한 열망을 담아내는 정책공론의 장 운영
*올해 정책박람회는 국민인수위원회 활동과 연계 예정으로
정책박람회에서 접수된 시민제안과 토론내용은 중앙정부에서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직접민주주의캠페인
서울 미래를 위해 시민과 서울시가 제안한
당면 과제와 정책 의제를 온라인 정책공론장과
서울광장에서 공론화 과정을 거친 후
시민들의 투표로 정책을 결정하는 직접민주주의 캠페인입니다.
서울광장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특별시청
정책박람회 시민 블로그 취재단 간담회
'함께서울 정책박람회' 는 더 많은 경청, 더 깊은 소통, 더 넓은 공유를 기본 가치로
'시민들의 제안이 곧 정책'이라는 취지에서 서울시는 2012년부터 개최했습니다.
서울정책박람회는 시민과 함께 서울시의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사회 변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서울시 대표적인 시민정책참여축제입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5개 의제에 대한 시민이 참여하는
온라인 사전투표하기와 현장투표단 신청을 받고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자세한 내용을 안내합니다.
서울혁신기획관 전효관 국장. 마채숙 과장의
정책박람회 의의와 토론회 설명
서울혁신기획관 전효관 국장. 마채숙 과장
마채숙 과장의 정책박람회 의의와 박람회 행사 설명
정책공론장, 민주주의 시민작당, 광장에서 모의하당
7.8일 토요일 오후 4시
작당(3인이상)-모의(서울광장)-꾸준한 작당(포스트정책박람회)
내용: 작당 모의자들과 함께 광장 창당 대회 개최
참여방법:http://zakdang.kr/
서울특별시청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특별시청
정책 의제 5가지 사전 투표하기와 현장투표단 신청하는 방법
직접 민주주의 캠페인(온라인 사전투표/현장 투표단 모집)
http://www.democracyseoul.org/suggestion
시민, 광장에서 정책을 결정하다 현재 진행 중
온라인 사전투표:(6.5일부터 6.30일까지)
현장 투표단 모집(6.5일부터 6.25일까지)
온라인 사전투표는 5가지의 정책제안에 대한
찬성, 잘 모르겠습니다, 반대합니다에 체크형식으로 투표
정책의제 1
아기가 태어난 가정에 산모와 아기에게 필욯나 생활용품키트를 지원할까요?
정책의제 2
반려동물을 위한 공영 장례시설(화장장이나 수목장)이 필요할까요?
정책의제 3
보행 중 흡연금지와 금연거리 확대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책의제 4
누구나 정기적으로 마음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지원제도가 필요할까요?
정책의제 5
차량을 소유하지 않은 가구에 교통비 지원제도가 필요할까요?
2. 서울광장 현장투표단 신청하기(6월 25일까지)
7월 8일 폐막식 현장에 직접 오셔서 현장토론과 투표에 참여하고 직접 서울의 정책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현장투표단이 선정된 분들에게는 모집 마감 후 운영사무국에서 개별 연락드릴 예정입니다.
우리 집 미니 정책토론회 (feat. 큰아들)
정책의제2. 반려동물을 위한 공영 장례시설
(화장장이나 수목장)이 필요할까요?
우리집 기니피그 5식구 반려동물 엄마: 그렇다면, 너는 반려동물이 일반 쓰레기로 처리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큰아들: 어떻게 보면, 가족 구성원의 일부로 함께 살아오던 반려동물이 그냥 단순한 썩는 쓰레기로 치부되는 것이 좀 안타깝다고 생각해.
엄마: 엄마도 그렇게 생각해. 그동안 새, 토끼, 강아지 같은 다양한 반려동물과 함께 했지만, 그런 이유 때문에, 집 앞 마당에 묻어주기도 했거든.
큰아들: 지금의 서울 같은 도시는 흙으로 된 마당보다는 거의 대부분 시멘트로 이루어져 있어서, 개발이 많이 진행된 지역은 아무래도 집 앞 마당에 묻어주는 건 어렵지.
엄마: 그렇다면 너는 반려동물을 위한 공영 장례시설 마련에 대한 정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
큰아들: 나는 시민공원의 일부에 반려동물을 위한 수목장 터를 만드는 건 어떨까 싶어. 시민공원은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하는 시설이고, 각각의 가정과도 가깝기 때문에,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이 가장 선택 기준이 되는 것 같아.
엄마: 그 지역의 주민들이 반대하지는 않을까? 그리고 아무나 시민공원에 반려동물을 묻거나 하면 오히려 환경문제가 거론될 수도 있을 것 같고.
큰아들: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점에서 그건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 오히려 수목 시설인 시민공원의 경우엔 나무를 일일이 업체에서 사와야 하는데, 일부 지역을 수목장터로 활용하는 거야, 일반적인 나무는 거목으로 자라는 것 보다 분재 형태의 나무를 정부에서 제공하는 식으로 일정 기간 동안 수목장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기간이 만료되면 화분을 이용해서 수목 한 나무를 분양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서 리사이클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거지, 분재 분양이 제한되거나 바라지 않는 시민에 대해서는 환경 조성을 위해 분재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정확히 명시해서, 제한된 크기의 수목장터에서 수요를 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거지. 다만, 시민공원은 시민들이 자주 찾는 지역이니만큼, 벌레나 악취가 생기지 않도록 수목 이전에 화장 처리를 통해야지. 그 부분은 정부의 도움이 필요할 거라 생각해.
엄마: 그래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해줘서 고마워. 이번 서울시 정책제의 2에 대하여 우리 가족이 정책토론까지 해보니 색다른 걸. 앞으로 정부나 서울시에서 시민들의 이러한 의견을 정책으로 펼칠 수 있다니 더욱 다양한 정책 참여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결국 정책은 시민을 위한 정책이니 시민의 목소리가 많아야 하겠지. 고마워 수고했어.
우리 집에도 기니피그 5마리를 키우고 있어 이번 서울시 정책토론의 정책제의 2번에 관심이 있어 아들과 함께 토론을 해봤습니다.
2016년 함께서울 정책박람회 생생 사진들
지난 2016년 정책박람회 생생한 사진들
서울광장이 시장실이 되는 [광장은 시장실], 서울 곳곳에서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열리는 시민시장들의 정책대화방인 [여기는 시민시장실], 이야기가 있는 사람책을 만나는 [서울 사람책방], 사회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한 새로운 정책회의인 [서울 해결책방] 등 시민의 삶과 마음을 들여다보고 담아내는 이야기들이 서울 곳곳에서 펼쳤습니다.
-취재후기
서울시 정책에 직접 시민이 참여한다는 것으로 큰 의의가 있으며 시민의 제안들이 모두 정책에 반영이 되지 않는다 해도 시민의 뜻을 제대로 알 수 있어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 정책으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이번 정책박람회의 5가지 제의 중에 우리 가족 관심사였던 반려동물 관련한 내용에 큰 아들과 진지하게 토론하게 되어 가족 간 소통도 되고 다양한 생각을 펼친 아들의 생각과 엄마의 생각이 비슷하게 도출되는 것에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호미숙 자전거 여행. 사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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