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7017 가는길, 주변 가볼만한곳 따릉이 자전거 타고 서울 데이트 여행코스/호미숙

서울 여행 날짜: 2017. 5. 24
서울 여행코스: 명동성당-명동거리-서울로 7017
아들 동행 . 서울시 자전거 따릉이 대여

이번이 서울로 7017 두 번째 방문이네요. 이날은 서울미디어메이트 기자단으로 서울로 7017 주변 가볼만한곳 소개하고자 다녀왔습니다. 서울 여행코스로 요즘 새롭게 등장하자마자 서울 관광명소로 각광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날은 아들과 함께 서울로 7017을 방문할 겸 주변 서울 가볼만한곳인 명동성당과 명동거리를 거닐었습니다. 마침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 분수광장이 있는 곳에 서울시 따릉이 대여소가 있어 따릉이를 타고 회현역을 지나 서울로 7017에 도착했습니다.

개장 전 다녀왔을 때와 개장 후 다녀온 풍경이 많이 달랐는데요. 특히 서울역 앞에 있는 슈즈트리(신발트리)는 변화를 주어 일전에 풍경과 다릅니다. 또한 서울로 7017하면 야경이 푸르스름해서 몽환적 느낌의 은하수를 걷는 느낌이라고 해서 저녁 늦게까지 남아 밤 풍경을 담아 봤습니다.

*참고* 서울로 7017에 자전거는 끌고 다녀야만 합니다.

*서울로 7017 주변 가볼만한곳*
서계. 중림.공덕-중림동 약현성당, 서소문역사공원과 손기정 둘레길, 염천교 수제화거리, 
회현. 명동-신세계백화점. 명동성당,서울중앙우체국,한국은행 광장거리
남대문시장-남대문시장.
한양도성.남산-한양도성, 남산 한양도성길 산책로

명동성당
한국 최초의 본당이자 한국 천주교의 역사를 대표하는 대성당입니다. 고딕 양식의 건축물로 서울의 최초 서양식 성당건물.  1977년 11월 22일 사적 제258호로 지정

어쩜 이리도 푸르를까. 서울의 하늘을 올려다 본 중에 청명하고 맑은 하늘 보기란 거의 하늘에 별 따기처럼 쉽지 않은 일인데. 이날은 유난히도 맑아 마치 가을 하늘을 연상할 정도였는데요. 푸른 하늘에 우뚝 솟은 성당 종탑이 더욱 멋스러웠습니다.

꽃들이 화사하게 반기는 가운데 성모마리아 상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하는 분도 계시고 외국인들도 많이 찾고 있었습니다.,

명동성당을 둘러보고 천천히 거닐어 명동 거리로 들어섭니다. 명동하면 쇼핑천국이죠. 거리엔 식욕을 당기는 다양한 먹거리가 즐비하게 들어서서 입맛을 다시게 할 정도입니다. 명동 거리 먹거리는 세계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한국 전통음식부터 글로벌 여행객들을 위한 세계적인 요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날도 날씨가 더위를 느낄 정도여서 사각으로 썰어 놓은 수박으로 시원함을 달랬습니다.

명동 먹방투어만 따로 해도 즐거운 추억이 될 겁니다. 40여 곳의 먹거리 가게를 찾아 영상으로 담았는데 우선 5곳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한국은행 본관
일제시대 조선은행 본점이었던 한국은행 본관은 1981년 9월 25일 사적 제280호로 지정된 건축물입니다.  2001년 한국은행 본관에 개관한 화폐박물관이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맞은 편 서울중앙우체국,한국은행 광장거리에서 분수의 시원한 물줄기를 사진에 담으며 쉬어 갑니다.

신세계 백화점 본점 앞 서울시 따릉이 자전거 대여
엄마는 따릉이 타고 아들은 도보여행. 따릉이 앱을 활용해서 간단히 대여 후 회현동을 지나 서울로 7017 쪽으로 향합니다.
서울시 따릉이는 기본 1시간 대여- 1000원이며 이후 추가 요금이 부과됩니다.

남산타워가 마주 보이는 한국은행 사거리를 돌아 회현사거리를 지나 남대문시장 인근 회현역에 도착합니다. 남대문시장도 들어가고 싶었지만 사람 많은 곳에 자전거는 끌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곧장 서울로 7017로 향합니다.

5월 20일 개장한 서울로 7017
1970년에 지어진 고가도로를 보행길로 바꿔 고가공원으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70년에 지어져 17년에 재탄생했다는 의미로 7017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서울로 7017에는 다양한 꽃과 나무가 들어서서 자연과 소통하며 도심 속 초록 보행 길입니다.

해가 서쪽으로 기울고 있는 시간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네요.

맑고 쾌청한 날씨에 미세 먼지 걱정 없이 고가공원의 방방 시설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 아이들과 아찔한 높이의 투명 강화 유리에서 조심스레 발을 내딛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서울로 7017의 편의 시설
서울로 안내소, 서울로 여행자카페, 서울로 가게
7017 서울화반, 장미김밥, 수국식빵, 목련다방, 도토리풀빵 등이 있으며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방방, 투명 강화유리

서울로 7017 슈즈트리
5월 29일부터 철거한다고 합니다. 처음 설치 과정 때부터 시민들의 혹평을 들은 서울역 슈즈트리
이전 준비할 때보다는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낡은 신발 3만 켤레를 폭포수처럼 설치하고 그 위에 나무와 꽃을 심어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야간에는 푸른 불빛으로 푸른 폭포를 연상 시켰습니다.

장미가 색색으로 활짝 피워 시민들을 반기는 가운데 장미무대에서는 공연이 한창이고 멜로디에 따라 노래도 따라 부르며 어깨도 들썩입니다. 서울로 7017에는 많은 나무와 꽃이 있어 봄부터 가을까지 초록의 싱그러움과 꽃들의 향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파란 하늘을 비추던 햇살은 점점 기울어 서쪽 빌딩 위로 향하고 있을 때 마지막 빛갈라짐의 멋진 풍경과 함께 저녁 노을 석양빛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자전거는 끌고~~ 사람들이 많은 시간이라 조심조심 천천히 끌고 다녔습니다. 서울로를 찾은 사람 중에 전동휠이나 전동기구를 타는 분들이 있었는데요. 서로의 안전을 위해서 가능한 이곳에서는 운행하지 말고 끌거나 들고 다녀주세요.

구 서울역사 문화역서울284

점점 해가 뉘엿뉘엿 지더니 고층빌딩에도 불이 밝혀지고 발아래 차도를 질주하는 자동차 빛 궤적을 길게 선을 그립니다.

해가 넘어가길 기다리며 서울로 7017의 야경을 기대해봅니다. 일단 자전거 추가요금이 부과되 되고 야경을 담아야 하기에 가까운 자전거 대여소에 반납했습니다.  가까운 커피숍에서 녹차라떼를 마시며 어둠을 기다립니다.

서울역 구 역사인 문화역서울284의 조형물을 사진에 담고 서울스퀘어 건물 외벽의 영상을 담아 봅니다.

서울로 슈즈트리
서울로를 한 그루의 나무로 표현한다는 개념을 존중으로 오픈 행사 동안 전시되는 설치예술입니다.  도시 안의 본질적인 결핍은 신발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또 하나의 줄기가 되고 대중의 언어가 되어 방향을 제시해줍니다. 이곳에 사용된 재료는 도시민의 신발과 자동차부품과 타이어로 만들었습니다. 슈즈트리 사이에 다양한 나무와 꽃을 배치했습니다.

낡은 신발에 꽃을 피우고 신발터널의 신발은 끈을 푼 운동화가 길게 끈을 늘어뜨리고 있네요.

밤이 깊어 어둠이 짙어지자 슈즈트리에도 푸른 조명이 들어와 폭포수가 흘러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높은 곳에서 사진을 담아야 제대로 야경이 표현이 되는데 높은 곳을 찾지 못해 야경이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하네요. 푸른 조명이 몽환적인 새벽하늘 풍경처럼 느꼈습니다. 마침 VJ특공대가 촬영하면서 인터뷰를 요청해와 아들과 저도 인터뷰를 했습니다.
저는 열흘 전과 지금을 비교하며 특히 야경은 처음이라 푸른 안개를 표현한 모습이 색다르게 느꼈으며 고가공원에서 내려다보며 지나가는 자동차 불빛 궤적을 담을 수 있는 것에 좋았습니다. 아들은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느낌이라고 하네요.

고가공원에서 내려다본 서울로 슈즈트리
푸른 물결이 서울역앞까지 흘러 가는 듯 하죠.

색색으로 전환되는 고가공원 내 분수 빛이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삼각대 없이 찍는 야경이란 쉽지 않아요. 고가 난간에 카메라 놓고 담아 본 빛 궤적
밤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서울로 7017의 야경입니다.

늦은 밤까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서울로를 거닐며 시원한 바람을 쐬며 여유로운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서울스퀘어 외벽의 영상도 서울로 7017을 홍보하고 있네요.

서울로 7017 맛집 신한양식당
야경을 담다 보니 밤 9시를 훌쩍 넘긴 시간 고가공원 아래 위치한 40년 전통의 식당에 들러 늦은 저녁을 해결합니다. 서울로 7017에도 간단한 먹거리도 있지만 바로 나선형 계단을 내려오면 오래된 식당에서 푸짐하고 구수한 해장국과 비빔밥을 드실 수 있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 마침 서울역버스환승센터에서 집까지 오는 버스가 있어 편하게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아들과 함께 한 명동성당 그리고 따릉이 자전거 타고 서울로 7017의 야경까지 모자간의 출사 여행으로 즐거웠습니다.  가족과 연인과 친구들 저녁 산책 삼아 즐거운 데이트 여행.  아직 다녀오지 못했다면 일부러 들러보세요. 또한 주변 가볼만한곳 코스별로 여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


-호미숙 자전거 여행. 사진 여행-
서울로 7017 가는길, 따릉이 자전거 타고 아들과 서울 데이트 여행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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