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가고 겹벚꽃의 세상이 왔다.. 그사이 유채꽃들 사이에 피어난... 오묘한 색의 무꽃..
지나가는 잡초.. 들꽃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무꽃... 갯무꽃... 뭐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으나 이꽃... 제법이다...
연보라색을 띄는 오묘한 색과... 들꽃같은데 제법 모이니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심지어 뽑아보면 밑에 작은 무우가 달려있다 한다...
지금 제주는 무꽃 세상이다...

미니멀육아랍시고... 요즘 나름 부지런 떨고있다...
오늘은 무꽃 보러가서 먹겠다며 고구마와 냉장고에 음료수까지 바리바리 싸들고 오는...
이정성 영원하길...

날씨가 우중충해서 너무 아쉽다...
사진에는 진짜~ 바닷빛이 예술이던데... 좀 아쉽다..
다음에 꼭 다시 와야지

우리는 오늘 서우봉 둘레길로 가볼 예정이고...
물론 끝도 없이 그려진 이 지도에 아마 사분의 일쯤 가다 돌아올 예정...
둘레길 시작과 끝은 내가 정한다.. ㅋ

저 멀리 보이는 함덕 서우봉 해변과 함께 펼쳐진 무꽃과 유채꽃의 콜라보..

앉아서 고구마 먹을때만 해도 추웠는데 걸으니 덥다..
옆에 아가씨가 반팔원피스에 샌들신은거보고.. 쯧쯧 했는데...
그건 좀 오바인듯하고...
적당하게 챙겨입는게 좋다 .. 제주여행... 지금 제주는 생각보다 바람불어 가만있을땐 썰렁할수도 있으니...
여유있는 옷차림 생각하자..

가는길에 풀뜯는 말도 구경하고...

점점 올라갈수록
무꽃세상..
유채와 함께 어울린 이곳은 정말 꽃천국..
이번 몇일간은 무꽃 투어를 해봐야겠다..
계단 올라가는 금빛 불러세우니..

금빛보다 더 눈에 들어오는 문구
나에게 중요한 시간은 지금이고..

그래...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건 지금이다..
지금 최선을 다해 즐겨야한다... 

가던 금빛 불러 브이질 하는방법은
곧 다가오는 어린이날 받고싶은 선물에 대한 집중 토론이 이어질때 그의 흥분도는 최상..
그때 브이를 요구했다..
치사하지만...
어쩔수 없다.. ㅋ
협조란 이런것..

바다가 더 뚜렷하게 보이는날 ... 함덕 서우봉 둘레길은 예술일것으로 예상되는바..

연보라빛의 무꽃..
유채꽃하면 제주였는데
이젠 무꽃보러 제주와도  될듯하다..

엄마랑 아들 인증샷도 찍어보고

가는길 천지 꽃밭이라 정말 꽃길만 걷는 기분..

오늘도 금빛아빠는 알아서 잘 던져주시고

최대한 한컷에 가면 좋겠지만... ㅋ
사람 맘이 그렇지 않아 몇번 던지라 했는데...
제주와서 금빛 자꾸 던져서 그런가 그가 결혼하고 첨으로 살이 빠지네? ㅋㅋ

약간 시들한 느낌이지만 무꽃 너무 예쁘더라..
유채꽃과 비슷한 느낌인데
오묘한 보랏빛의 충분히 매력적인 꽃..
제주에 무꽃이 이렇게 지천에 깔려있을줄이야...

무꽃밭에서 또 한번 날아보고

한번 더 날고~

지친 부자는 열심히 계속 걷습니다.

서우봉해변이 전체 다 보이는 멋진 곳에서 한번만 더 던져주오~
그리하여~
또 날랐습니다..

1년동안 제주에서 금빛날다 사진을... 모아 12월에 몽땅 털어볼께요 ㅋㅋ
아빠의 노고에 그저 박수

바다색예쁜날가면 더 예쁠것같아요..

사랑꾼 금빛은 언제 또 이렇게 꽃을 보며..
 아빠한테 사랑한다고 주더군요..
하하하~

금빛은 오늘 보라색 무꽃과 함께 한 시간을 기억하겠지요?

물론 까불다 내려가는길에 넘어져 눈물 한번 쏟았다는 슬픈 뒷이야기도 있었던 함덕서우봉 둘레길..

지금 제주는 무꽃 세상입니다.
이번달 여행 계획 있으신 분들은 무꽃투어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