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볼만한곳 군기시유적전시실[서울 시민청]서울여행코스 호미숙

방문 날짜: 2017. 2. 9
서울 가볼만한곳:서울 여행코스
서울특별시청(시민청)-시민청 통통투어-군기시유적전시실-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서울미디어메이트 기자단 발대식이 있어 시민청에 들렀다가 시민청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시민청을 이전에도 서울시 환경사진공모전에서 입상이 되어 전시도 했었는데 시간을 내지 못했는데 앞으로는 서울시미디어메이트 기자단 등 서울시시민기자로 활동에 적극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서울시청에 가는 길에 한 번쯤 들러보면 좋은 시간이 될 겁니다.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시청 지하 1·2층에 마련된 시민청은 시민이 스스로 만들고 누리는 시민생활마당으로, 토론·전시·공연·강좌·놀이 등 각종 시민활동이 각각의 특성을 반영하여 펼쳐질 수 있도록, 비움과 유연성을 강조하여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시민청 로고 이미지
‘귀’를 소재로 시민청이 경청과 소통의 공간임을 시각적으로 직관 화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시민청 안에 군기시유적전시실이 있다는 걸 이전에는 몰랐습니다.
이번에 지하로 내려가는 길에 눈에 띄어 일부러 들렀습니다.

군기시
조선시대 무기제조기관, 군기시
고려~조선시대에 무기 제조 등을 관장하던 곳으로 고려 목종 대에 군기감이라는 이름으로 설치되어 확충되었습니다. 충렬왕 34년 원나라 간섭으로 폐지되었다가, 공민왕에 군기시라는 이름으로 개칭되어 부활했습니다. 조선시대 고종 21년에 근대적 무기제조관청인 기기국이 설치될 때까지 중앙 무기 제조소로의 역할한 곳입니다.

일제강점기인 1926년 현재 서울 도서관 자리에 경성부 청사가 들어서 있었는데 이 건물은 광복 이후 서울시청으로 쓰이면서 6차례 증축되었습니다.
2008년 서울시청 신청사를 착공하는 중에 부지조성 공사 중에 조선시대 것으로 보이는 유구와 유물이 무더기로 발견되어 발굴조사 실시했습니다.

근대와 조선시대에 각각 조성된 호아석축, 건물지 등의 유구와 자기, 동전, 기와 등의 유물들이 발견되었고 특히 보물로 지정된 불랑기자포를 비롯한 총통, 철환 등의 조선시대 무기류가 출토되었습니다.
신청사 인근에 조선시대 병기 제조를 담당하던 관청인 군기시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어 지금의 서울시청 신청사 자리는 과거 군기시의 일부였던 것으로 추정합니다.

서울시청 건립공사 중 출토된 조선시대 군기시 및 근대 건물지 유구 45기와 조선시대 화포인 불랑기자포(보물861-2호)등 590여 점의 군기시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군기시 관련 건물지 및 호안 석축 등의 유구를 발굴 현장 그대로 복원하여 시민들에게 역사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자기류, 목기류 등 선조들의 삶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생활유물들이 출토되었습니다.
조선청자, 조선백자, 분청사기, 중국백자 등으로 대부분 조선 전기인 15~16세기의 유구에서 출토 되었습니다. 일상생활에 쓰이던 그릇들이 대부분이며 묘지석과 장기 알 등도 발견되었습니다.

조선시대 유구
민가형 집단 작업장의 터
군기시터 유적 건물지는 정릉동천 호안석축 안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호안석축은 하천의 벽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돌로 쌓은 축대를 말합니다. 덕수궁에서 청계천으로 합류하는 하천인 정릉동천의 호안석축은 조선 전기부터 근대까지 지속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땅이 무른 뻘 지반의 특성으로 나무 말뚝을 박고 모래 다짐으로 지반을 단단하게 한 다음 웅덩이에 적심석을 넣고 그 위에 초석을 올려 건물을 지었습니다.

군기시의 무기는 한 달에 일정한 양의 무기를 제작하는 방식인 월과제로 이뤄졌습니다. 왕자가 병기의 품질을 관리할 정도로 제조된 무기를 엄격히 검사하여 불량품 제조를 막았습니다. 신무기를 개발하면 포상을 하고 불량품을 제조하면 벌을 받기도 했습니다.
경기에는 장인의 이름과 제조날짜를 새겨서 실명제로 관리했습니다.

총통, 화살촉, 덩이쇠, 불랑기자포 및 총통, 불랑기자포, 승자총통류, 화약이 담긴 그릇, 장군전 날개, 군상 명 철기, 장군전촉 등 발견

-호미숙 자전거 여행. 사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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