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의 봄 나들이-최참판댁서 신나게 하동 매화 꽃놀이~_~
장지 2015.05.27 09:03:32
15. 03. 14-15
장지의 봄 나들이-최참판댁서 신나게 하동 매화 꽃놀이~_~
지난이야기
1. 처음 간 광주터미널, 광주 카카오프렌즈 팝업스토어
2.별! 일들이 펼쳐지는 예술야시장, 대인시장 야시장 '별장'
아 실로 오랫만에 하동이야기를 쓰는구나.
잠깐 짬이나서 써줘야지 또.ㅋㅋㅋㅋㅋㅋㅋㅋ
딱, 한 달 전 이야기 ~_~
벌써 벚꽃잎은 비가내려서 다 떨어졌지만 한달 전, 하동 최참판댁엔 매화가 한가득이었다.
대체 얼마나 춥길래..............
사찰이름이, 추울 한, 뫼 산의 한산사일까?ㅋㅋㅋㅋㅋㅋ
추운곳은 안 가는걸로, 게다가 1.3km나 걸어야하니,
저 앞에 난 길을 향해가면 최참판댁이 나오니 최참판댁에 함 가보는걸로-
가는 도중에 이렇게 한켠에서 직접 핸드메이드 가구를 만드는 공예가님을 보았다.
나중에 슈가도배우고, 캘리도 배우고, 제과제빵쪽도 배운다음에
가구공방에서 가구만드는것도 배우고싶다.
내가 직접 디자인해서 만든 원목책상이랑 책꽂이로
서재만들면 진짜 예쁘겠다 생각했다.
알고보니 저기 공예가 아저씨가,
요 가게 주인이신거 같았다.
요 가게 주변에 직접만든 메뉴판이 있었거덩
그리고
최참판댁 올라가는 길목에, 매화나무들을 만날 수 있었다.
벚꽃은 좀 더 부농부농한데,
요건 하얗고 노랗다. 그리고 더 붉다고해야하나?
그리고 난 이때 처음알았다.
매화꽃이 지고나서 매실이 된다는 것을.
여기 최참판댁 오는 길 옆 가로등에 이상한 사과같은 열매로 뭔가 형상화한거같아서
오빠한테 물어보니 저거 매실이여~
잉? 왠 매실? 했더니
매화~ 매화지고 매실열리자녜~
헐스, 문화충격
매실하고 매화랑 전혀 관련없는줄 알았는데..
들깨 심으면 깻잎열린다는것도 얼마전에 알았는데...............
싱기방기했다.............
이렇게 모르는 날 더 싱기방기해 하는 오빠-ㅁ-;;
요 위의사진은 DSLR로 찍은거고,
이건 아이폰6로 찍은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좀 더 이게 누리끼리하게 나왔징?
매실나무가 키가작아서
허리를 굽히고 다녀야하는게 아주 좀 거시기했지만,
(허리굽히는거 안좋아함..ㅠㅠ 심지어 세수도 허리 똭 세우고
어푸어푸 세수해서 거울에 물 다 튄다고 엄마한테 혼남)
그래도 오늘같이 꾸물꾸물 황사비 내린다고한날,
1달전에 다녀온 매화 꽃놀이 사진보니 훈훈하다.
그렇게 실컷 꽃구경하며
또 헤벌레 웃고.
최참판댁으로 올라간다.
박경리의 소설 토지에 나오는 그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