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의 봄 나들이-하동 재첩회덮밥 정식먹으러 간 동흥재첩국
장지 2015.05.27 08:59:53
15. 03. 14-15
장지의 봄 나들이-하동 재첩 회덮밥 정식먹으러 간 동흥재첩국
지난이야기
1. 처음 간 광주터미널, 광주 카카오프렌즈 팝업스토어
2.별! 일들이 펼쳐지는 예술야시장, 대인시장 야시장 '별장'
으아- 늦잠을 잤다.
광주에서 하동까지 1시간정도 넘게 걸린다고 그랬는데
부랴부랴 준비해서, 하동가서 점심을 먹고, 최참판댁 매화구경을 하기로했다.
날이 좋았어서 그런지, 하동가는 시골길이 이뻤다.
여기가, 그 유명한 하동 십리벚꽃길 이란다.
벚꽃 지금쯤이면 다 폈겠구나?
내가 갔을땐 꽃망울만 있는 정도?
이 아랫지방은 한 번도 와본적이 없었는데- 요기가 경남이라서,
옆에 진주도 가깝고 조금만 더가면 거제도도 나오고 ㅋㅋㅋ 좋더라
창 밖을 열어서 아이폰 카메라 화면을 열심히 눌러 사진을 찍었는데
이 모양이다.
담고싶었던 이유는,
저때 내 눈에 저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보였다-
우리의 두 눈이 최고의 카메라 라고들 하잖아, 진짜 그런것 같다.
저렇게 한폭에 그림같은 산 속에, 파란 지붕 집에-
평화로워보였다. 공기도 대빵 좋았음,
하동 읍내시장을 지나,
하동 재첩국정식으로 소문난 곳이라고해서
검색 끝에 오게되었다.
동흥재첩국!
주소: 경남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
역시 경남지방으로오니, 좋은데이를 파는구나 싶었다 ㅋㅋㅋㅋ
사람이 많아서 미리 주문해놓고 조금 기다렸다.
주문한건, 재첩회덮밥 정식 2개랑, 재첩전!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아침도 건너뛰고 하동으로 갔기때문에
난 정말 완전 배고팠다.
먼저 재첩전이 나와따.
오기전에 읽은 블로그에서는
미리 만들어놓고 댑혀주는것 같다고 그게 아쉬웠다고 그러던데
우리껀 바로 해서 나왔더라
환 공포증 있는 사람들은 보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많은 작은 눈알이 박혀있는듯한 재첩전.
완전 맛있었다.
사실 재첩회덮밥정식 나오기도 전에...................
다 끝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뱃속에 거지가 들은것도 아니고 미친듯이 전 찢어서 입에다가 우겨넣었다.
그리고 나온 밑반찬-
어쩜 아랫지방 음식들은 이렇게 다 정갈한지 모르겠다.
그리고 같이 나온 재첩국과 회덮밥 해먹으라고 큰- 비빔밥용 그릇도 나왔다.
요 안에 재첩이 가득들었다.
국물 먹고 깜놀......................................
소주 시킬뻔..
완전 시원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날 먹은 술 해장하는 기분과 동시에, 술을 부르는 듯한 시원~~~~~~~~한 재첩국!
재첩이 한가득 들은 큰~ 밥그릇에-
밥 뙇 넣고, 초장 뙇 넣어서-
사각사각 배 씹히는 맛도 너무좋고
사실 재첩 알갱이가 너무 작아서 맛은 잘 못느끼겠는데
재첩국이 진짜 검나 시원해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순식간에 다 먹었다. (츄릅)
벌교 꼬막정식은 그나마 꼬막 알갱이가 커서 맛이라도 느끼고 그래서 좋았는데 ㅋㅋㅋㅋㅋ
여긴 그나마 재첩국이 시원해서 재첩알갱이 맛 못 느낀걸 보상해준달까나 ㅎㅎㅎ
요렇게 한 상 두둑히 먹고, 매화보러 최참판댁으로 가기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