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기 가슴 뭉클 사연이 있는 오백장군갤러리
강찬규 2015.02.26 18:17:07
지난번 제주에 일이 있어서 관계자분과 미팅 후 숙소에 가다가 들린~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2014년에는 2번째 제주를 찾았지만 갤러리쪽은 한번도 가보질 않아서 오랜만에 구경을 하게되었는데요^^
정말 가슴 뭉클한 사진을 보면서 사진에 대한 생각, 사람의 삶에 대한 생각~~
저는 이 시대에~ 이 나라에~ 태어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할께요^^
제주여행 중 만난 제주돌문화공원 안에는 가슴 뭉클 사연이 있는 오백장군갤러리가 있습니다.
이곳은 제주공항에서 차로 약 20여분이면 가는 거리로, 주변에는 산굼부리, 매직아일랜드, 만장굴, 하늘연못 등 다양한 자연이 만들어낸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이한 것은 제주가 특산물로 생각하는 배로 돌이란 주제로 제주를 잘 표현하는 곳이고, 갤러리 안에서 멋진 미술전시품, 사진전시품, 공예전시품 등 테마가 있어서 볼거리가 많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문화공원 안에 위치한 이곳 오백장군갤러리를 찾았을때는 날씨가 흐리고 눈이 엄청나게 내렸다가 멈췄다가 하는 날씨를 반복했었어요!^^;
물론 찾은 시간도 좀 애매하긴 했지만 오늘은 이 갤러리 지층부터 3층 중 2층에서 의미있고 가슴 뭉클 사연이 담겨져 있는 2층의 테마전시관에서 작품을 보고온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ㅎㅎ
먼저 갤러리 내부 구도 입니다.
개인적으로 갤러리를 찾게되면 한상 먼저 보는 것이 그곳의 건물구조 입니다.
급할때는 화장실도 가야하고, 또 어떤 곳에 어떤 작품과 행사가 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지요^^
1층에서 작품을 구경하고 지층에서 또 작품을 구경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갔기전 사진입니다.
계단으로 오르는 길 역시 그리 높지 않아서 좋아요^^
2층은 무척이나 깔끔한 인테리어로 구성되어있고, ㄷ자형으로 있어서 갤러리를 찾아가기에도 무척이나 수훨하였습니다.
제가 첫 번째로 본 가슴 뭉클한 사연이 있는 전시작품은 바로 "전쟁속의 여성" 이였습니다.
이 전시관에는 사진으로 전시가 되어있고, 사진과 더불어 해당 나라와 전쟁에 아픔을 겪은 사람들에 이야기로 채워졌습니다.
우리 한국도 전쟁의 아픔을 가지고 있죠.
아마 어느나라던 전쟁의 아픔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시대에 한국이란 나라에 있는 나는~
작품에서 처럼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처럼 아픔을 겪지 않아 처음에는 그냥 사진으로만 느껴지며 공감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나른 나라의 인물들을 보고 전쟁의 아픔과 그 내용을 보다보니 생각이 달라지면서 가슴이 아파오기 시작하더군요!
작품 하나 중 기억에 남는 호주 작가의 사진이 떠올랐습니다.
그는 니카라과 (Nicaragua)란 곳에 갔을때 사람과 사람이 살생을 하는 피비릿내 나는 전쟁의 도심속으로 찾아고 거리에서 살육당하고 지하로 숨거나 산에서 게릴라가 되는 것을 보면서 그들이 시위하고 왜 무기를 필요로 하는지 작가는 그 입장을 이해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사진에는 처참할 수 밖에 없는 그들에 삶이 그대로 묻어있어서 나에게는 작은 충격으로 다가오기도 했던 시간이다.
또한 아프칸이나 아프리카 지역에서 뉴스로만 보아오던 곳과 이름도 모르던 어떤 나라의 도심속에서 전쟁으로 인해~ 그들은 전쟁이 없는 나라나 도심으로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은 결국 다치거나 가족이나 주변인들이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을 보기만 해야한다는 현실 등에 사연까지 구구절절 사연 하나 하나는 가슴속 깊이 아픔을 전했다.
전쟁속 여인들을 보고 난 후 받아본 카달로그이다.
물론 다른 주변 전시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전시작품들과 사진전시품들까지 내용으로 담겨져 있는 책자였다.
2층의 다른 전시실을 찾았다.
이번에는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사진과 사연이 걸려있는 곳이였다. 이 전시기획은 1991년 여름 일본이 저지른 만행에 대한 긴 침묵이 깨졌을때 한국의 "김학순 할머니"가 아시아의 여성들을 성노예로 전락시켰던 종군위안부의 진실을 세상에 드러내게 했던 날이다.
그 의미를 한국작가 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대만, 중국의 사진작가들이 참여해 전쟁 중 반인류적인 범죄의 희생자가 되어 평생 눈물과 울분 속에 산 할머니들에 대한 진실의 기억을 전하하고자 기획한 것이다.
사진속 할머니들은 다양한 표정을 짖고 있었다.
무표정한 사진, 활짝 웃고 있는 사진, 눈물을 흘리는 사진, 꽃단장을 하고 찍은 사진, 평범함 속에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그들의 주름과 기억속 가슴 아픈 애환은 내게도 적지 않은 생각을 전해주었다.
난 특히 이 사진들을 보면서 내 어머니를 생각했다.
여기 걸려있는 사진속 주인공들은 적어도 70~90대의 연령이다.
우리 부모님께서도 전쟁을 겪었지만 어린 나이였다고 한다.
엄마손을 잡고 밑으로 밑으로 이동하며 살고자 했다고 한다.
그래도 성인이 되었을때쯤은 이미 전쟁이 끝나고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고 있었고, 폐허가된 도시는 다시 활력을 찾았다고 한다.
가끔 어릴적에 부모님이 옛날 이야기를 하곤하면 무시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들에 삶은 내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그런 삶을 살았고 살아남기 위해 노력을 했으며 결국 누군가의 부모가 되었다.
이러한 사실을 마음속에 머리속에 담고 사는 이들이 몇이나 될까?
예전에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부모가 살았던 세상도 힘들지만,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들 역시 전쟁과 다를봐 없는 돈과 성공이란 전쟁을 치루며 살아남느냐~ 죽느냐~를 겪고 있다는 말이었다.
그 말도 사실 무척이나 공감간다. 하지만 지금은 적어도 육신이라도 편하지 않는가? 그리고 부모들은 전쟁의 고통과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삶속에서도 돈과 성공이란 몇가지를 이겨왔기에~
구지 비교한다면 차원이 다른 힘듬은 비교자체 또는 비교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젊은 세대는 알아야할 것 같다.
조용히 위 사진에 할머니 모습을 보라~~
어떻게 보이는가?
사진 한장 한장 옆에는 할머님들의 이름과 사는 지역, 작은 사연을 압축한 글이 있다.
가슴이 뭉클해질 수 밖에 없는 이 사진들을 보고~ 요즘 힘들었던, 그리고 나쁜 마음이 다소 누그러졌다!
그리 여유롭지 않지만 그 들에 삶 보다는 난 100배~ 1000배가 나은 삶을 살고 있고, 기회도 많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이를 더 먹기 전에 주변인들을 더 챙겨볼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