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기기를 위한 뷰티 수납함 만들기
딸아이가 중학교를 졸업했고
고등학교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요~
집과 가까운 곳에 있는 일반고에
진학 신청을 했는데 아직 발표가 안 났거든요
2월1일에 해준다네요...
에효... 그래서 그런지 졸업을 시켰음에도
개운하지가 않습니다...
헤어기기를 위한 뷰티 수납함 만들기
헤어드라이기, 고데기, 매직기
항상 딸아이 방 한가운데 널브러져 있거나
화장대 위에 턱! 걸쳐 있는 것이
어찌나 보기 싫던지요...
수납을 하대 지저분한
헤어기기의 전선은 보이지 않았으면 하고
또한 매니큐어 등을 수납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다 싶었고
벽에 걸기보단 화장대 바로 옆으로 놓고
사용하면 사용하기 편하겠다
하는 생각으로 만들었어요 ^^
수납함 폭의 사이즈는 15mm
높이는 화장대 높이와 맞춰 주었어요
화장대와 통일된 화이트 컬러로 마무리했습니다 ^^
공간 활용은 되면서
공간 차지는 많이 안 하는 선에서
완성되었어요.
아이가 커가니 좁은 방이 더 좁아지는 거 같아요
본인 물건들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저는 그래서 아이들한테 웬만하면 필요하지 않은 건
사지 마라
최소한의 필요한 것만 놓고 살자를
외치고 있는데
다행스럽게도 아이들이 이런 엄마의 뜻을
아주 조금은 이해해 주는 편이랍니다 ^^
수납함 만들기 과정
나만의 도면으로
원하는 사이즈와 디자인을 정하고
페인트인포에서 목재를 주문했습니다.
헤어드라이기 고데기 매직기를 수납할 수 있도록
홀을 직접 뚫어 주기 위해 헤어드라이기, 고데기, 매직기의
사이즈를 측정하고 사인펜으로 표시를 해주다
사용하던 마스킹 테이프가
헤어드라이기 사이즈와 딱 맞아줘서
그대로 따라 그렸어요 ㅋㅋ
홀쏘를 사용하여 작은 사이즈를 뚫어 주었어요~
홀쏘를 전동드릴에 장착하기 영상으로 확인해 보셔요 ^^
홀을 뚫어 주기 위해서는
작업하는 동안 받침목을 하나 대어 준 후
작업하세요~
한참 홀 작업을 했는데
홀쏘에 나무가 껴 안빠질땐 당황해 하지 마시고
직접 분리하시면 됩니다 ^^
큰 홀은 직소기로 절단했습니다
방법은 드릴에 비트를 장착 후 직소기 날이 들어갈 수 있도록
자리를 내주고 직소기로 작업하면 편하답니다
원하는 사이즈로 목재에 표시를 해주고
목공용 본드를 발라주고
전기 타카를 사용하여 조립을 완성.
조립하면서 중심은 잘 맞아주는지
수평기로 확인하면서
조립을 했습니다.
조립을 완료하고
드라이기를 꽂아 보니 잘 맞아서
기분 좋더라고요~ ^^*
물건을 올렸을 때 떨어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대 주었어요
이동하기 편하도록 작은 바퀴도 달아 주다.
조립이 완성된 수납함을
샌더기를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사포질을 해주고
뾰족한 모서리 부분은 다칠 염려를 대비하여
거친 사포로 둥글게 만들어주고
고운 사포로 마무리해주었답니다.
화장대와 같은 컬러로
가구용 페인트를 2회 칠해줬습니다.
여기서 사용된 페인트는 던 에드워드(나무와 사람들)
가구용 광도:저광을 사용했어요.
페인트칠을 완료하고
마지막으로 손잡이를 달아
이동하기 편하도록 해주었답니다.
이리하여 딸방 스타일에 맞게
뷰티 수납함을 완성했어요~ ^^
화장대 위에 있는
화장품을 여기에 정리하면 어떨까?
했더니 아니 불편해서 아니라고...
그래서
잘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정리했고
추후 직접 정리하겠다던 매뉴큐어들 까지
정리되면 딱 좋겠지요~ ^^
헤어기기들
상단 홀에 모두 정리 한 모습들
확실히 깔끔하게 정리가 되더라고요~ ^^
정리하여
화장대 옆으로 자리하면
이렇게 전선들도 안 보이고 정말 좋더라고요~ ^^
앞쪽에서는 하단부의 바퀴도 안 보이고
한결 보기가 좋습니다 ^^
옆모습의 뷰티 수납함 ^^
물건을 수납하여 꺼내고
정리하기 편하도록 오픈형의 수납함으로
만들었어요~ ^^
공간 활용도 되면서
수납공간을 잘 활용하여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딸방의 장롱은 문으로 되어 있지 않고
커튼형으로 되어 있어서
이런 공간이 나왔지 싶습니다 ^^
얼마 전
리폼한 화장대와
세트같이 보이나요(?) ㅋ
엉망으로 정리되어 있던 화장대위에 화장품들
그리고 헤어기기들
이렇게 리폼과 만들기로
정리를 해주고 보니
일단 딸도 잘 정리하며 사용하는 게
눈에 보이더군요
앞으로도 쭉 그래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
그럼 오늘 하루도 잘 보내세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