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도 좋은 다용도걸이 달고 주방공간 확보
" 활용도 좋은 다용도걸이 달고 주방공간 확보 "
안녕하세요.
간밤에 잠시 밖으로 나가 보셨나요?
반팔을 입고 나가기엔 상당히 서늘한 기온이더라구요.
슈퍼 다녀오면서 오돌오돌 떤 거 있죠.ㅎ
공간확보차 주방 싱크대에 여러 용도로 활용 가능한 다용도걸이를 달았습니다.
지저분하게 뭐하러 주렁주렁 메달고 있냐고 생각하실텐데요,
전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은 바로 사용할수 있도록 눈에 띄게 배치를 하는 스타일이예요.
그래도 나름 보기에 좋은 것들만 메달려는 고집은 있습니다.ㅎ
저희집 주방 모습인데요,
이웃님들께서 보시기에 불편해 보일법한 부분이 혹시 캐치 되시나요? ㅎ
네. 바로 이 부분이예요.ㅎ
마땅히 도마를 걸 곳을 찾지못해 주방싱크대 손잡이에 걸고 지내 온 상태인데
그러다보니 문을 오픈할 때마다 얼굴 정면과 마주하게 되네요.ㅎ
원래는 잼팟이 걸려있던 자리가 도마자리인데 예쁜 잼팟이 저희집에 입성을 하면서
예쁜 주방의 분위기를 어필하고픈 마음에 도마자리를 잼팟에게 넘겨 주었죠.ㅎ
싱크대에 나사 구멍은 또 내기는 싫고 하다 보니 불편한 점을 감수하면서 지내오게 된 거 거든요.
싱크대에 나사구멍이 또 나더라도 더이상은 불편함을 감수하기 싫어져서
나사구멍은 요령것 보완하기로 하고 문고리닷컴에서 슬림하게 잘 빠진 데일리 수건걸이를 주문했습니다.
이 제품이 수건걸이나 우산걸이 등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은 장점도 있지만
상당히 예쁜 외형을 하고 있어 어느 공간에서도 멋진 자태를 뽐내기도 합니다.
대 소 두타입의 길이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적용할 공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데 전 570mm의 대 사이즈를 주문했어요.
참고로 소사이즈는 430mm 이구요.
그리고 데일리 수건걸이는 후면 나사고정 타입이라 설치도 아주 편합니다.
다용도걸이를 싱크대에 걸려면 필요한 도구가 있는데요,
전동 드릴드라이버만 쉽게 달 수 있는데 이런 전동공구를 보유하고 있는 일반 가정집이 흔치는 않죠.
저 역시도 공구세트 마련하기 전까지는 일반 드라이버로 작업해 왔었거든요.
전동공구가 없는 경우라면 두께가 있고 튼튼한 나사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대륙산은 쉽게 머리가 망가지는 현상이 있으니 국산 추천드리구요,부착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힘껏 밀듯이 나사를 조이다 보면
쉽진 않더라도 견고한 싱크대에 일반 드라이버로도 나사를 박을 수 있습니다.
저도 그런식으로 행주걸이를 걸었었거든요.
이번엔 공구가 있으니 공구를 활용해 쉽게 작업에 들어가 봅니다.
기존에 달려있던 작은 사이즈의 행주걸이 2개를 먼저 떼어냈구요.
요 작은 사이즈의 행주걸이는 놀리기 뭐해 또다른 임무를 줄 거예요.
나사를 제거하면서 난 나사자국이예요.
기존에 난 구멍들 중 일부는 그대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나무가 일어난 부분을 커터칼로 다듬어서
티나지 않게 보완작업 하려구요.
이렇게 잘라 내야 싱크대면이 울퉁불퉁한 상태로 남아 있지 않게 되거든요.
570mm 사이즈의 다용도걸이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싱크대 한쪽면에 나사구멍을 뚫어 줘야 했습니다.
전동드릴을 사용할 경우 내부까지 구멍이 뚫리지 않게 드릴비트의 길이를 나사길이와 먼저 맞춰본 후
그 만큼만 구멍을 내주시면 내부까지 구멍이 뚫리는 눈물나는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D
기존에 나 있는 나사구멍 중 일부는 활용해서 데일리 수건걸이를 달았구요,
그 외로 나 있는 구멍은 메꿈이(우드필러)로 메꾸는 작업을 했습니다.
전문적으로 DIY에 입문을 하지 않으셔도 메꿈이나 핸드코트 같은 제품은 하나쯤 구비해 두시면
이래저래 요긴하게 쓰이니 장만해 두시면 좋을 거 같아요.
요즘같은 여름날씨라면 메꿈이는 두 시간정도면 충분히 마릅니다.
우드필러가 마른 후 그 부분만 동일 컬러의 페인트로 도색 작업까지 거쳐 나사자리로 망가진 싱크대를 간단하게 복구한 상태예요.
재료만 있으면 누구나 가능한 작업인거죠.
그리고 넉넉한 길이의 다용도걸이를 달고나니 이젠 도마까지 걸 수 있게 되었어요.
싱크대 문 열기도 한결 편해졌고 말이죠.ㅎ
그리고 떼어낸 걸이 중 하나는 싱크대 여유공간에 다시 재활용을 해서 행주걸이로 사용하고 있어요.
무거운 후라이팬도 걸구요.ㅎ
아무래도 스틸 제품들이 무게감을 튼튼하게 잘 버텨 주거든요.
주방도구도 맘껏 걸 수 있고 좀더 사용할 수 있는 주방공간을 확보하게 된 거 같아 미루지않고 작업하길 잘한 거 같아요.
불편함을 간단하게 해결하고나니 진작에 보완작업을 하는건데 나사구멍 자국내기 싫어 불편함만 느끼고 지내온 거 같아요.
때론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ㅎ
워낙에 동굴같은 주방공간이라 촬영하기 힘든 내부중 한 곳이기도 한데요,
형광등 키고 찍으니 다용도걸이의 자취는 찾아볼 수 없군요.ㅎㅎ
뭔가가 달려있겠지 생각하시겠어요.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