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 모니터 받침대 만들기-자투리나무 서랍 "

안녕하세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이효리 민박2 보셨나요?

새로운 게스트가 등장했죠. 소녀시대 윤아라고.

깔끔 미녀의 등장.  앞으로 활동이 기대됩니다.

컴퓨터모니터받침대 만들기를 했습니다.

기존에 있던 받침대는 어쩌고 또 만들었을까 생각하실텐데요,

음..컴퓨터책상에 변화를 주고 싶었고 그리고 책상을 좀 더 넓게 사용하고 싶어서 슬림하게 만들기를 했습니다.

이번엔 어설프지만 자투리나무 소진차원에서 자투리나무로 서랍도 만들어 넣었어요.

기존에 제가 만들었던 받침대인데요,

거실벽면에 변화를 주고나니 제 눈엔 책상공간과 컬러 매치가 되지 않아보이는 거 같고 너무 튀게 보이네요.

새로 페인팅을 해주면 되긴 하는데 이 상태가 예뻐서 건드리기 싫었어요.

그래서 새로 서랍형 컴퓨터모니터 받침대 만들기를 했습니다.

커팅 부담을 덜고자 문고리닷컴 사이트에서 목재커팅 서비스를 받았는데요,

좀 두께감이 있는 받침대로 만들고파서 24T 레드파인으로 판재와 지지대 4개를 주문했습니다.

문고리닷컴에서는 커팅하고 나온 자투리나무도 보내주기 때문에 5개가 보일 거예요.

먼저 나무면을 다듬어 줘야 곱게 페인팅을 할 수 있기때문에 사포부터 해주었습니다.

나무결대로 샌딩을 했구요.

각진 코너면도 둥글게 다듬어 주면  모양새가 부드러워보여 좋은데요,

중요한건 나무끼리 닿는 면중 일부는 둥글게 사포하지 않아야 해요.

빈 틈이 생기거든요.

모니터받침대 만들기는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아주 기본적인 조립이 적용되는데요,

목재끼리 고정을 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나사고정을 하게 돼요.

나사 고정작업시 나무가 움직이지 않게 하기위함이나 튼튼한 고정을 하기 위해 본딩작업을 하게 되는데요,

그렇게되면  나중에 용도변경시 분리 작업이 쉽지 않아요.

그래서 고정 클램프로 고정을 하고 나사자리를 내면 나중에 분리하기도 쉬워집니다.

줄자로 간격을 체크하고 지지대가 되줄 나무를 접합중인데요,

이때 T자를 활용하시면 지지대 목재가 삐딱하게 붙을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본드가 완전히 굳은 후 상판과 지지대가 연결되는 부분마다 이중기리를 냈습니다.

긴 나사로 고정을 해 목재끼리 연결 작업을 해주었구요.

나사가 노출 되면 보기 싫더라구요.

전 나중에라도 모니터받침대를 다른 용도로 재 사용할 생각이 없기때문에 분리할 필요성도 없었어요.

그래서 나사노출이 없게하기 위해  목다보로 나사 구멍을 메꾸기로 했습니다.

본딩을 하고 목다보를 끼웠구요.

목다보 구매처는 문고리닷컴 사이트입니다.

본드가 굳은 후 톱으로 튀어나온 목다보 머리를 잘라 내주었는데요,

목다보를 커팅하는 목다보톱이 따로 있는데  재료 주문할때마다 까먹네요.ㅎ

커팅후 표면을 다시 샌딩 해주었구요.

책상 주변 컬러와 맞추기 위해 문고리닷컴 사이트에서 블랙페인트를 주문했습니다.

나뭇결대로 2회 페인팅을 했구요.

페인트가 되다 싶으면 물을 약간 희석해서 페인팅 하면 뻑뻑함이 덜해지는데 

아주 소량만 넣으셔야 해요.

그렇게 서랍형 모니터받침대를 완성했는데요,

혹여나 나중에라도 컬러 변경이 필요할지도 몰라 마감제로 바니쉬는 칠하지 않았습니다.

집에 놀고 있는 자투리나무를 소진해야했습니다.

그래서 지지대 공간 한 곳에 서랍을 만들어 주기로 했는데요,

서랍의 크기를 맞추기위해 받침대 폭과 지지대 사이 공간폭과 높이 사이즈를 체크 했습니다.

서랍을 넣고빼기 까다롭지 않게  여유틈을 주기위해 잰사이즈에서 아주 약간씩  뺏습니다.

사용하고 남아 있던 자투리나무들이라 폭도 제각각이고 목재 재질도 제각각이예요.

자투리나무로 만들기를 하다보면 꼭 퍼즐놀이 하는 생각이 들어요.ㅎ

길이 커팅하고 손잡이 대신으로 활용할 홈파주기 작업을 했는데요,

목재폭이 18T나 되고 처음으로 직소기를 사용하다보니 깔끔하게 홈모양을 내지 못했어요.

사포로 다듬으면 되긴하는데 다듬을 수록 홈이 점점 더 커져서 스탑했죠.ㅎ

본딩하고 고정클램프로 고정작업에 들어갔구요,

서랍 역시 나사기리를 내고 나사노출이 안되게 목다보를 끼워 넣었습니다.

역시나 자투리나무로 밑면을 대주었구요.

오래간만에 재미나게 못질을 ㅎ

탕탕탕 전 못질이 재미있어요.ㅎ 

그런데 목다보를 커팅하는 과정에서 톱자국이 심하게 났어요. ㅠㅠ

절실하게 목다보톱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죠.

어쩔수없이 커친표면은 우드필러로 메꾸어주었는데 우드필러를 발라주면 사포를 해야하는데

사포를 깜빡하고 잊고 페인팅을 한 거 있죠.ㅡㅡ;;

그럼 나무면이 깔끔하게 페인팅이 되질 않는데 말이죠.

페인팅후 사포를 하고 다시 페인팅 하면 되긴하는데 또 귀차니즘이 발동.ㅎ

패스하고 꾸밈 작업에 착수.

종이상자를 오려 레터링을 만들어 붙여주었습니다.





그렇게 만든 서랍을 모니터받침대에 끼워넣는 걸로 모든 작업을 끝냈죠.

손잡이 비용을 들이지 않고 만들기 위해 홈을 파준 상태인데요,

홈때문에 서랍을 넣고 빼는데 어려움이 전혀 없어요.

애초에 받침대의 폭을 스피커 길이에 맞춰서 제작하게 되었어요.

지지대 폭도 2개의 스피커가 나란히 들어가는 공간으로 간격을 나눈 상태인데

음...덮개제작을 하지 않았더니 스피커 노출에 전선노출까지 겹쳐져 너무 산만하게 보이는 거 같아요.

여유분의 묵재가 있기때문에 덮개를 제작하면 되긴하는데 그럼 전에 만든 컴퓨터 모니터받침대와 디자인이 별반 차이를 못느끼겠더라구요.

그래서 적당한 엽서를 붙여 가려주었죠.ㅎ

애초에 덮개제작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노골적으로 노출되는 콘센트의 부담도 감내한 상태예요.

자꾸보니 책상위가 자연스럽게 느껴지네요.ㅎ

기존에 사용해왔던 모니터받침대는 안으로 넣기 위해 넉넉한 폭으로 만든 상태였구요,

덮개를 덮으면 안의 내용물이 전혀 보이질 않기 때문에 책상위가 깔끔해지는 맛이 있었어요.

 


최근에 제작한 받침대도 키보드를 안으로 밀어넣을 공간이 되긴하는데 덮개가 없는 상태니 아예 꺼내놓고 지내고 있죠.

서랍을 만들었더니 펜,USB등 넣을수 있는 수납공간이 생겨 사용감이 좋네요.ㅎ

전에 사용하던 받침대와 비교해보면 컬러나 디자인에 변화가 있기때문에 느낌이 사뭇 신선하네요.

높이를 전보다 2cm 높인 상태고 전에 사용하던 것보다 폭을 줄인 상태라 책상 공간을 훨씬 넓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갑갑함도 줄고 급할때 책상위에 이것저것 막 올려놓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겨 훨씬 편해진거죠.

그런데 서랍 디자인이 좀 진부한 감이 있어요.

흔해 빠진 디자인이랄까.ㅎ

지금에서야 떠오른 싼박한 디자인이 있는데요, 

다시 만들려니 또 다른 작업도 하고 있는중이라 여기에만 메달릴 수 없어 그냥 이 상태로 지내려구요.

필요한 물건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재미도 있고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만들 수 있다는게 DIY의 매력이죠.

오래간만에 한 목공작업이라 재미있긴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 외부에서 작업할 때마다 고충이 있네요.

하루 빨리 작업하기 좋은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