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갈 수는 없지만, 날개를 펼 수는 있다우!"

한가위 명절을 맞이해 장보기용 푸대자루 버젼 쇼퍼백입니다. 의자 하나를 덮을만큼 큼직해요. 크기는 크지만, 만들기는 어렵지 않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겉감의 위쪽 시접을 더 넉넉히 재단해서,
접어서 안쪽으로 넘길겁니다.

1. 재단 후, 옆면끼리 연결합니다.

2. 앞, 뒷면 중심과 옆 중심을 맞추고 둘레를 박음질 합니다.

3. 안감도 동일하게 연결해줍니다.

4. 어깨끈은 시접 1cm씩 접고, 다시 반접어 안쪽에 웨이빙끈을 넣고 상침합니다.

5. 안감을 뒤집어 겉쪽에 어깨끈을 달고 겉감을 안감 안에 넣은 후, 시접을 안쪽으로 1cm접고 남은 여유분만큼 접어 어깨끈을 위로 올려 고정 후, 상침합니다.

6. 이 걸 야심한 밤에 손바느질로 공그르기로  마감했네요. 혹시 뜯어질까봐 아침에 재봉틀로 상침했어요.

겉 쪽에서 보면 이런 모습, 상침 전입니다.

7. 어깨끈도 손바느질로 고정시켰어요.

겉감은 20수, 안감은 캔버스지라 속지를 따로 넣지 않았어요.

바닥 꼭지점 4점을 손바느질로 집어주어서 겉감, 안감 따로 놀지 않아요.

짐만 담을거라 주머니도 생략.
겉감, 안감 양면 사용도 가능하구요.

날개를 접으면, 단정해져요.

덧글...

쇼퍼백의 주인은 아이들 방문 수업하시느라 교구를 잔뜩 담아 이동하시는 선생님을 위한 거랍니다.짐이 많아 늘 에코백 2~3개씩 들고 다니시거든요.

원단이 화려해서 다른 장식없이 만들었어요.
원단과 웨이빙 끈은 타로 스프레드 원단 사러 진시장 들렀다가 쇼핑몰보다 저렴해서 사왔구요. 진시장 처음 가봤는데 신세계를 경험했더랍니다. 

*앞, 뒷면 원하는 사이즈에 원하는 너비만큼 정해서 만들면 됩니다.

☆옆면 폭을 넓힐수록 가방이 커져요.
☆옆면을 접었을 때, 고정하기 위해 똑딱 단추 등으로 고정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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