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기전 만들기 시작한 그릇장or커피장~


이사온후 다이닝룸의 큰가구로 자리잡고 있었지요.
그 그릇장 옆에 약20cm쯤 남는 공간이 있었어요.


그옆에서 항상 밥을 먹는 우리 테리를 위해
용품을 정리할 장을 딱 그사이즈에 맞게
만들어 주어야 겟다고 생각을 했지요.

생활에 필요한 가구
우리집에만 필요한 사이즈
넣을 물건을 생각하며 만드는 가구

그게 바로 셀프인테리어의 큰 목적인거 같아요.

우리집 테리예요.
온가족의 사랑을 먹고 더많은 사랑을
가족에게 뿜뿜 전해주고 있는 왕자랍니다.

새로 이사한 집의 컨셉은 모던스타일이기에
모든 가구가 거의 블랙컬러로 통일이 되고 있는
저희 집이예요.


블랙 큰그릇장옆에 작은 블랙장
앙증맞고 귀여워요~

무엇을 넣을것인지~
미리 염두해 두고 만들기에
칸을 나눌때도 용도에 맞게 나누게 되지요.

위에는 사료와 기저귀를 넣으려고 했는데요.
사료만 넣어도 되고
저는 아랫칸에는 사료, 윗칸에는  뉴트리션 덴탈츄를 수납했어요.
치석제거하기 위한 껌이라
식사후 주려고 넣어두었고

다른 간식들은 또 다른곳에 놓았어요.
냄새맡으면 난리 나니까요.

맨 아랫칸에는 매일 매일 사료에 섞어주는
피부와 관절에 좋은 영양제를 수납했어요.

테리는~
테리장이라는 말을 알아들어요.

전에 살던집에서도 제가 간식을 넣어둔곳을
테리장이라고 칭했기 때문에
테리는 똑똑해서 몇번 반복하면 바로 기억을 하고
바디랭귀지를 한다니까요.

지금도 테리장이라고 말해주었어요.
자기장에 무엇이 있는지 점검중인 울 테리~

우리 테리는 피부가 엄청 약했어요.
그래서 어릴땐 두달에 한번씩 병원을 피부때문에
다녔어요.
사료외에는 아무것도 먹이지 말라는 처방만 받고
지킬수는 없었지요.
그래서 달리 생각한게 약한쪽을 보강을 해주면 되겟다 싶어서
먹이기 시작한 영양제인데
꾸준히 매일 매일 먹어서 그런지
피부 정말 예전에 비해 너무 좋고 건강해요.
이거 영양제 리뷰 아니예요.^^

하루에 두번 사료에 섞어 주어요.
사료도 하루에 두번만 주어요.

첨엔 낮에 배고프겠다 싶었는데
살찌면 오래 가족들과 못살거 같아서 하루에 두번으로
체중 조절하고 있어요.

귀여운 우리 테리~
엄마를 바라보는건
바로 간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관절&피부용 뉴트리션 덴탈츄를 주려고 하니~

눈이 뒤집히네요.

이사진은 메인으로 쓰면 좋을 포즈의 사진이네요.
내용이 모두 담긴 모습
테리장과 테리

디자인 보시면 아시겟지만
어려울게 하나도 없는 디자인이예요.
사각형 만들어주고,칸 나누어 주고
문짝 달아주면 되는~

그래서 여느때처럼 작은 소품 만들땐
톱으로 잘라서 타카로 연결해준답니다.

처음엔 여기까지 만들고 퇴근~
이때 제가 무료한 정신상태로 모든 의욕이 땅에 닿던 때라
간신히 여기까지만 만들었었지요.

그러다가
담날 칸을 더 나누어 주리라 생각하고
쫄대를 대주고
판재를 잘라 선반으로 넣어주었어요.

뒷판은 궂이 막지 않은 이유는
귀차니즘도 있엇지만

그릇장 옆면이 블랙으로 고정으로 있는 가구라
그릇장 옆에다 놓으면 문을 열어도 흉하지 않기에
막음을 안했답니다.

이번에 사용한 페인트는
제가 줄곧 사용하고 있는
홈앤톤즈의 앤리치 S 9000-N
블랙컬러!

페인팅후 바로 이런모습으로 완성이 되었어요.

만들고 나면 너무 너무 뿌듯한게

시중에 팔지도 않지만
우리집에 꼭 필요한 가구를
꼭맞는 용도로
내손으로 만들었기 때문인거같아요.

오랫만에 기분 좋은 포스팅~

요즘 갱년기로 심하게 우울증이 찾아왔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었는데...

결국 이렇게 멋진 가구를 만들고
기분이 좋아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