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꽃, 행운목 꽃이 피었어요/개화과정 有

오늘은 일생에 한 번 보기도 힘든 꽃 행운목 꽃을 소개하려 해요.

보기 귀한 꽃이라 개화과정 꼼꼼히 촬영했답니다. ^^

초록여인 집에는 행운목 화분이 두 개 있답니다.

가지치기해서 버리는 행운목 잎을 집에 가져와 뿌리 내려서 키운 17년 된 행운목과

키다리 행운목을 잘라서 뿌리내려 키운 13년 된 행운목 두 그루

그중에 13년 된 행운목이 처음으로 개화했어요.

17살 행운목 분발하길~ㅎ

베란다에서 키우던 행운목을 11월 날이 추워져서 거실로 들였어요.

산세베리아, 몬스테라, 네프롤레피스 오블리테라타, 스파트필룸도 같이

그런데 어느 날 행운목 위가 이상하더라구요.

뭐지?

만져보니 통통한 게

혹시 꽃대!!!

정말? 진정? 꽃대인 거야?

그렇게 오랫동안 키웠는데 이제야 첫 꽃을 보게 되었어요~ 꺄오~

2017, 11, 26

꽃대가 더 많이 올라왔어요.

동글동글 꿀도 방울방울 달고서

11, 28

꽃대가 더 많이 자랐고 꿀이 이젠 흘러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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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9

하루하루가 다르게 꽃대가 자라더니 꽃망울이 보이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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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7

꽃망울이 점점 자라고 기다란 꽃대가 더듬이처럼 자라서 조명따라 햇살 따라 움직여요.

밤에는 주방쪽 조명 따라 오른쪽으로

낮에는 베란다 정원 햇살 따라 왼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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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1

오른쪽 왼쪽 왔다 갔다 움직이면서 꽃망울이 점점 부풀어 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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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망울이 많이 부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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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4

드디어 개화가 시작되었어요.

개화가 시작되니 꽃대가 아래로 살짝 기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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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4

첫 개화한 꽃 자세히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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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목 꽃 개화 과정]

오후 3시 50분~ 4시쯤 되면 꽃망울이 하나, 둘 터지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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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목 학명: Dracaena fragrans

원산지: 아프리카

꽃말: 행운, 행복

점점 개화가 진행돼요.

꽃이 피어나니 꽃대 머리가 무거워져서 아래로 쳐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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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6~8시쯤이면 만개한답니다.

보기 귀한 꽃이라 개화가 무척 반가웠는데

 향기가 얼마나 좋은지~(뜻밖의 행운)

행운목은 꽃보다 향기!

밤이 깊어질수록 향기도 더욱 깊어져요~

온 집안에 달달한 향기가 그윽해요~

주방에서 요리할 때도

욕실에 들어가도

거실에도 방에도 향기가 가득해요.

향기에 민감한 초록여인이지만

머리하나 아프지 않고 좋기만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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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꽃이 만개하고 아침이면 꽃망울을 다물어요.

그리고 점심때쯤 개화했던 꽃망울이 시들기 시작한답니다.

행운목꽃은 한 번 피면 오래 피어 있는게 아니고

하루 피었다가 시들고 새로운 꽃망울이 반복해서 피어나요.

그래서 오랫동안 피어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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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개화하고 시든 꽃을 제거하지 않았더니 새로 피어난 꽃도 덜 예뻐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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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든꽃 손질하기]

이럴 땐 개화가 일어나기 3시 전까지 손으로 똑똑 따주세요.

개화가 이루어진 다음 하려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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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 전후 꽃망울 모습

손질하니 훨씬 깔끔한 모습이 되었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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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화가 이루어지면 이렇게 예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예쁘게 꽃을 보고 싶으면 시든 꽃을 제거하고

귀찮으면 그냥 두어도 돼요. ^^

★초록여인 행운목 키우기

물은 겉흙이 마르면 듬뿍 주고 있어요.

여태 거실에서 키우다가 올해 집 다이어트를 하면서 식물이 있는 거실 모습이 답답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봄부터 가을까지 주방 베란다에 내놓고 키웠는데

아마 키운지도 오래됐고 아침 햇살도 받아서 꽃을 피운 것 같아요.

*다음번엔 시든 꽃대 제거하는 방법 소개할게요~

한꺼번에 작성했더니 너무 길어서 나누어서 포스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