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텍스 소파베드가 있는데
커버가 꽤 많이 낡아서 새것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시간이 될 때
(= 아기 낳기 전)
새로 만들기로 하고
스웨이드 원단을 주문해서 만들었어요


사이즈는 저희집 맞춤이지만
만드는 과정도 포함했으니
쿠션 커버등을 만드실 때
참고하셔도 좋을듯합니다

 

뒷편 에다가
재단사이즈에 맞게 재단을 하고
지퍼와 재단된 원단 그리고 재봉틀이 준비물입니다
사이즈가 큰편이라 재단이 그리 쉽진 않았어요

 

지퍼는 원단 사이즈 보다
손가락 두마디 정도 적게 재단해 주었어요

그리고, 지퍼고리를 지퍼에 끼웁니다
맞는 컬러의 지퍼고리가 없어서
회색지퍼에 흰색지퍼 고리네요
뭐 그래도 괜찮아요 잘 안보이니까요 :)

우선 원단 겉면 한쪽과
지퍼의 겉면이 맞닿게 겹쳐서
지퍼를 박아줍니다

그런다음 뒤집어서
상침을 놓으면 되는데
스웨이드 원단이라 많이 밀려 박혀서  
저는 원단을 거꾸로 두고 박아주었어요


그게 무슨말인고 하니,

이렇게 원단을 뒤집어서 상침을 박아주니
원단의 밀림도 덜하고
나름 깔끔하게 상침이 놓아지더라구요

이렇게 상침이 박히면서
한쪽면 지퍼는 고정되었네요

이미 지퍼를 고정한 한쪽면의 겉면과
새로 지퍼를 고정시킬 나머지 한쪽을
겉과 겉끼리 맞대어 줍니다

그런다음, 처음 지퍼를 박았던것 처럼
나머지 한쪽 겉면 / 지퍼 나머지 겉면을 맞대고
박음질을 하면됩니다

지퍼가 박히지 않은 원단부분도
사진처럼 박음질 해주세요

그리고 상침을 놓으면 되는데
밀림 방지를 위해서
뒤집어서 박아주었네요

면원단, 옥스포드 같은 원단은
앞으로 두고 박음질해도 무방할것 같아요

그럼 지퍼박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사실 지퍼만 고정하면
절반은 완성된거예요

지퍼를 박고
겉과 겉을 마주댄 상태에서
나머지 3면을 1cm 시접을 두고
재단한 대로 박음질을 해줍니다

올 풀림방지를 위해서
오버로크 처리를 해주었습니다

모서리 부분에 그려진 사각형의 용도에요
사각형의 모서리를 잡고
그어진 선을 따라서 박음질 처리를 해주면
7cm 라텍스를 위한 모서리 처리가 된답니다

그냥 잘라주지 않아도 되지만
저는 자르고,
오버로크 처리를 한번 더 해서
완성했답니다

지퍼부분을 통해서 뒤집어 주면 완성이에요
두께가 있는 쿠션 커버만들기 그리 복잡하지 않아요

작은사이즈는 아니라
재단이 조금 힘들지만
과정자체는 꽤 심플한 편이라
어렵지 않게 완성이 가능하답니다

모서리부분은
이렇게 처리 되었습니다
헤헷

한번 세탁하고,
이제 교체하러 가볼까요?

거의 동일한 과정으로
라텍스 속커버 4개
라텍스 겉커버 4개
그리고 세트 쿠션 2개를 만들어서
교체해 주었어요

원래 소파베드 커버인데요
직접 자세히 보면 낡은 부분이 좀 있어요

그래서 세탁을 할 땐
에어비앤비 예약을 막아 두곤 했었는데요

이제는, 낡은 커버도 아직 쓸만하니
여벌 커버로 두고 바로 바로
커버교체 가능해 졌어요

왼쪽 사진의 새 쿠션 커버 보이시나요?
새 원단과 헌 원단의 컬러는
딱 저만큼 차이가 난답니다
좀더 밝은 빛의 그레이에요

짠 이렇게
쇼파커버 새로 교체해주니
훨씬 깔끔하고 보기 좋아졌어요

이렇게 또 한번의 바느질 이야기가 끝났네요

어렵진 않지만
엄두가 안나던 작업 하나 클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