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인박스 리폼-다용도 수납함 만들기 "

안녕하세요. 시크한 까미입니다.

낮과 밤 기온차도 심하고

꽃샘추위 또한 한 성질 하는 거 같습니다.ㅎ

오래전에 제가 만든 수납함을 보고 친구가 갖고 싶다고 하길래

짬짬이 시간을 내서 다용도 수납함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목재 주문하고 바쁘게 지내다보니 제대로 관리를 안 해

나무가 휘어서 그거 잡느라 애 좀 먹었는데.

이웃님들은 관리 잘 하셔서 안 해도 될 일 만들지 마세요.ㅎ

만드는 과정 올려볼게요.

예전에 만들었던 수납함도 와인박스를 리폼 한 거거든요.

그래서 온라인에서 와인박스 (대)를 주문했는데

세월 탓인지 같은 타입은 구할 수 없더라구요.

그래도 구입한 와인박스는 원목이라 훨씬 튼튼해서

그 부분은 마음에 들었어요.

수납함의 덮개를 만들기 위해 문고리닷컴에서

미송 루바를 주문했습니다.

제일 작은 사이즈가 59cm이고 큰 사이즈는 119cm 까지 있어요.

와인박스 크기에 맞게 커팅 해 준 후

전체 사포질을 해주었어요.

미송 루바는 끼우면서 연결을 해주는거라

나무 사이 연결하는 부분에

목공풀을 채워주었어요.

본딩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어

양쪽에 지지대를 대주고 나사로 고정 해주었어요.

사진을 안 찍었길래 대타 사진을 가져왔네요.ㅎ

다시 와인박스 작업으로 돌아 와 볼게요.

박스 내부는 스폰지로 2회 스테인 칠을 해주고

스폰지가 닿지 않는 부분은 미술 붓을

사용해서 칠을 입혀 주었어요.

수납함의 내부와 외부색상을 달리 할 거라

스테인이 마른 후 페인트가 묻으면 안 되는 부분에

마스킹테이프를 둘러주었습니다.

페인팅 시작 했어요.

롤러를 사용하면 칠을 여러 번 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훨씬 깔끔하게 칠을 할 수 가 있어 추천 드려요.

롤러가 닿지 않는 부분도 역시 미술 붓을 활용해서

칠을 하면 되구요.

눈물 자국이나 칠이 깔끔하게 되지 않았을 땐

페인팅 중간 사포질을 해주고 칠을 다시 해줍니다.

페인팅을 끝마친 후 덮개와 박스 내부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 바니쉬를 발라 주었구요.

작업 해보니 와인박스 밑판이 너무 얇아

바퀴를 달아주려니 나사가 내부로 튀어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자투리 합판을 8 조각내서

내부와 외부에 붙여주었어요.

철물 부자재도 문고리닷컴에서 구매했어요.












덧대기 작업을 한 후에야 바퀴를 달수 있었습니다.

바퀴가 고무재질이라 은근 이물질이 잘 묻거든요.

그래서 마스킹테이프를 둘러주고 달아주었어요.

인테리어 필름지의 이면지를 활용해서

레터링 작업을 했어요.

예전에 리폼 했던 와인박스는 숫자부분에

홈이 파져있어 도안 작업이 수월했는데

요즘 나오는 와인박스는 홈이 파져 있는 게 아니라서

여러 작업을 거쳐 하느라 레터링 작업이 까다로웠어요.

나사기리 낸 부분은 보기 싫지 않게 실버캡을

박아주구요,

보기 싫지 않게 실버캡도 페인팅.

덮개와 몸체를 경첩을 달아 연결해 주었구요,

브론즈 가구수대를 달아서

뚜껑이 뒤로 확 젖혀지는 현상을 방지 했어요.

그렇게 작업을 끝냈습니다.

귀여운 다용도 수납함이죠?ㅎ

예전에 만들었던 수납함하고 비교를 해보면

손잡이가 달라 살짝 느낌이 달라 보이긴 해요.

요 수납함은 우드 손잡이를 달아주었거든요.

이번엔 손잡이를 스틸 소재로 달아주었어요.

이동하기 편하게 양옆에도 라인이 잘 빠진

소렌토(대) 손잡이를 달아주었구요.

뚜껑을 열면 이런 모습이에요.

바닥면만 얇은 합판이 아니었으면

지저분하게 나무 덧대기를 안 해도 좋았을 텐데 말이죠.

참..뚜껑에 손잡이를 달다보니 나사가 튀어나오길래

보기 싫지 않게 자투리 자작나무를 덧대주었어요.

뒤태도 인증해 보구요.ㅎ

동일 색상의 페인트가 없어 조색을 해서 색상을 만들어보았는데

좀 더 어둡게 만들걸 후회가 되는거있죠.

그래도 예쁘긴 하죠?ㅎ

친구에게 활용도 좋은 예쁜 다용도수납함이 돼주길 바래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