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소이캔들만들기

오늘도 비.....

날이 꿉꿉해요..

이런날은 양초 켜두면 습기제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드라구요.

잡냄새도 잡아준다고해서 직접 예쁘게 만드셔서 

다양하게 사용하시는데요,

여러가지 재료와 도구없이 

기본 재료만으로 만들기를 시도했어요.

선물받은 캔들을 사용하고나니 

용기가 아깝드라구요.

사진은그리움이다가 준 재료들이 있어서 

용기를 그대로 재활용해서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전 캔들에 남아있는 왁스는 제거하다 말았어요.

어차피 그 왁스가 그 왁스라.ㅎ

먼저 나무심지탭에 본드를 살짝 묻혀서 

용기중앙에 접합시켜주었어요.

전 심지스티커가 없었거든요.

요렇게 말이죠.

본딩이 굳길 기다렸구요.

사진이가 준 왁스와 고체오일이에요.

눈대중으로 보니 덩어리 한개 반이면 저 용기에 알맞을듯해서 

한개 반만 사용하기로 했어요.

종이컵에 왁스를 담고 간단하게 전자렌지에 돌릴 생각을 했죠.

만드신분들 말씀을 들으니 1분 간격으로 녹는 상태 확인해주면서 

저어줘야한다 하드라구요.

그런데 1분을 돌려보니 어림반푼도 없드라구요.

그래서 2분을 돌렸죠.

그랬더니 렌지가 충격을 먹었는지 작동을 멈추드라구요?

소이캔들 만들다 애꿎은 전자렌지만 잡을뻔 했어요.

-스테인레스 비커가 없을땐 코펠로-

이가 없을땐 잇몸이라고 

안되겠다 싶어서 제가 라면 끓여먹을때 사용하는 코펠을 꺼내들었죠.ㅎ

그리고 중불에서 녹였는데 

전자렌지에 사용할때처럼  1분간격으로 확인하면서 

저어줄 필요도 없드라구요.

1분만에 왁스들이 알아서들 깨끗이 잘 녹아주드라구요.

이제 용기에 붓기만 하면돼요.

그런데 뜨거운 상태에서 부어주면 안되구요,

어느정도 식힌후 부어주시면 돼요.

예열 몇도 확인후 부으라는데 온도체크 확인이 불가라 

별 도움이 안되드라구요.

참고로 왁스가 굳을때까지 이동을 하거나 건드리지 마세요.

그럼 왁스의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굳어서 모양새가 보기 좋지 않다고해요.

심지는 가위로 잘라내었는데 

단번에 커팅을 못해서인지 

살짝  나무심지가 쪼개지는 현상이 일어나드라구요.

간단하게 완성~

심지가 삐딱하게 잘리었지만 

그래도 용기가 예뻐서 커버되네요.ㅎ

우중충한 날씨때문에 의욕이 다운이라 

사진을 제 작업대에서 대충 몇장만 찍었어요.

불을 킨 모습은 나중에 올릴께요.^^

캔들만들기는 정말 아주 간단해요.

전 별다른 꾸미는 작업없이 만들었는데 

예쁘게 꾸밀수록 사용하질 못하겠드라구요.ㅋ

 심지와 심지탭 그리고 왁스만 있으면 

만들수 있는 아주 쉬운 DIY가 아닌가 싶어요.

용기는 이 나간 유리컵이나 깡통등으로 활용하면 되니까요.^^

내일은 맑은 하늘을 볼수 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