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Y-빈티지하게 타일 냄비받침 만들기 "

안녕하세요.

이틀동안 사진만 600장 넘게 찍어

토 나올라 하는 시크한 까미입니다.ㅎ

한참 전에 빈티지하게 타일 냄비받침을 만들었었는데요,

이차저차 미루다보니

블로그엔 오늘에서야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방문자 이벤트에 당첨 되신 일곱기둥디자인님께 보내놓고

포스팅 보시고 참고 하시라고 말 해놓고

이제서야....ㅎ

사이즈가 작은 자투리나무가 좀 많아요.

그래서 만들게 되었는데

자투리나무로의 활용가치는 기대이상이라

제가 흥미롭게 생각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소재이기도 해요.

쫄때를 준비 한 이유는 차차 보시면 알게 되실 거에요.

나무를 자주 접하다보니 사이즈가 다르다는 걸

대충 감각으로도 느낄수 있었어요.

그래서 자로 재보니 확실히 상하 사이즈가 미세하게 차이가 나요.

사이즈가 같게 되도록 펜으로 체크 해주고

다루기 편한 삼나무 집성목이라

60방 사포로 차이 나는 부분을 갈아 댓습니다.

작은 타일 한 장을 얹어줄거라

타일 사이즈에 어울리게 나무를 잘라냈구요.

200방 사포로 곱게 다듬어 주었습니다.

쫄대도 사이즈 맞춰 잘라내고

원판 테두리에 본딩한 후 무두못을 박아 고정 시켜주었어요.

받침의 뒷판은 약간 공중에 뜬 상태로 만들거라

튼튼하게 고정 시키기 위해서 상하 나사기리내고

나사를 박아주었습니다.

이렇게 앞판과 뒷판의 면이 다릅니다.

이렇게 만들게 된 이유는 또 후에 말씀 드릴게요.

나뭇결을 살리기 위해 수성 스테인을 발라 주었구요.

제가 애용하는 가구왁스를 입혀 주었습니다.

문고리닷컴에서 판매되고 있구요.

나무에 가구왁스를 입히면  좋은 점 언급해 볼게요.

일단 나무속 입자 사이사이가 메워지기때문에

나무가 견고해지고 습기에 강해져요.

그리고 해충으로부터 피해도 예방할 수 있고

그리고 시각적으로 매트하면서 내츄럴한 세련미가 나구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봅니다.

타일에 타일본드를 발라주고

가장자리엔 실리콘을 쏴서

붙였을때 타일이 움직이는 현상이 없도록 했어요.

접합이 되도록 하루 정도 방치한 후

타일줄눈제로

타일과 나무의 벌어진 틈을 메워 주었습니다.

하드 스폰지로 줄눈제를 다듬어 주고

줄눈제가 번진 부분은 물티슈로 바로 닦아냈구요.

시간이 지나면 닦기 힘들어지니

바로 닦아내야해요.

줄눈제가 굳으면 빈 틈이 다시 생겨나기때문에

이 작업을 수차례 반복 해주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도색과 도장한 부분이 벗겨지는 현상이 생기네요.

재차 도색과 도장을 해주었습니다.

작업하기 편하게 손잡이를 달아주구요.

종이상자 레터링 작업을 했습니다.

전면부는 사용하시다 보면 벗겨질 가능성이 있어서

얇은 종이상자로 만들어 붙여 주었구요,

뒷면은 입체감 있게 두께가 있는 종이상자를 오려서

붙여 주었습니다.

고르게 잘 붙도록 하드 스폰지로 눌러주었구요.

사용하다보면 전면부 레터링에

김치국물이나 티매트로 사용하다보면 커피물이 들수 있어

종이레터링에 바니쉬 칠을 해주고

테두리는 사포로 벗겨냈습니다.

사진 느낌은 좋은데 왜 저렇게 지저분하게 보이지?

하고 생각해보니 

레터링 수정 작업한 기억이 떠오르네요.ㅎ

그렇게 작업을 끝내고 이웃님께 보내드리기 위해

간단하게 포장을 하고 제 곁을 떠나 보냈습니다.

이쁘니 안뇽~~

나무의 뒷면이 들어가게 만든 이유는

바로 종이상자 레터링때문이었어요.

바닥에 두었을때

튀어나온 종이레터링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방지 하기 위해서였죠.

냄비받침의 정면은 이렇게 완성 되었구요.

빈티지한 느낌이 매력적인 타일냄비받침이에요.

줄눈제 작업을 수차례 했는데도

둘러준 타일본드의 빈 공간이 컷는지

슬프게도 저렇게 메꿔지지않은 빈틈이 보이네요.

일곱기둥디자인님이

속으로 얼마나 욕하셨을까...ㅋㅋㅋ

많이 크지 않은 사이즈지만

라면 냄비 정도는 거뜬히 올릴 수 있어요.ㅎ

지금도 잘 사용하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실사용보다는

인테리어소품으로 추천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