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리폼-비닐봉투 정리백 만들기
재활용리폼-비닐봉투정리백 만들기
여름인지 가을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태양볕이 무척이나 뜨거운 하루였어요.
이런 날을 울 양여사님은 대가리 벗겨지는 날이라고 하시는데
친근감이 넘치는 언어 사용하실때마다 전 히죽 웃죠.ㅎ
안녕하세요.시크한 까미입니다.
장을 보고 나면 생기는 비닐봉지를 쓰레기 버릴때
활용하려고 전 하나 둘씩 모아 두게 되거든요.
아마 많은 이웃님들도 그러실꺼라 생각해요.
사용하고 남은 커피자루를 활용해서
비닐봉투정리백을 만들어 비닐봉지를 담아두고 사용하고 있었거든요.
그 당시에 급한 나머지 대충 만들어서 허접하기 짝이없어
최근에 다시 리폼을 해보았습니다.
커피자루에 새겨진 글자를 이번엔 숨기기로 했어요.
커피자루는 올이 쉽게 풀리거든요.
그래서 마감천 대주는 작업을 해주는게 좋기때문에
자투리천을 길게 잘라 작업하기 좋게
다리미로 다렸습니다.
손바느질 하기 좋게 시침핀으로
커피자루에 마감천을 고정 시켜주었구요.
그리고 굵은 실로 한땀 한땀 박음질을 해주었습니다.
올이 풀리는 부분에만 천을 덧대 준거죠.
디자인을 급 변경하다보니
순서가 잘 못 됐는데 감안하고 봐주세요.^^
무슨 말인가 하실텐데
쭉 보시면 아세요.ㅎ
들쑥 날쑥 깔끔하지 못한 상단 부분은
리본끈을 박음질로 박아 커버 해주었어요.
버리려고 했던 낡은 가방에서 떼어 낸 가방끈도
활용하려고 준비했어요.
오너먼트로 달아주려고 시침핀으로
고정 해주었구요,
앞뒤 연결하고 짧게 남은 자투리 끈도
활용합니다.
이런식으로 걸수 있게 손잡이를 달아주기로 한거죠.
튼튼하게 꼼꼼히 박음질을 해주었구요.
자루에 두른 가방끈도 박음질 해주었습니다.
디자인 변경하느라
제일 먼저 해야 할 순서를 마지막 부분에 한거죠.ㅎ
순서가 왜 잘 못 된건지 이해 가시죠?ㅎ
마지막으로 모아두었던
청바지에서 떼 어 낸 라벨을 중앙에 달아주었습니다.
완성도는 높지 않지만
완성한 모습보니 만들려던 에코백 느낌이 나긴 하네요.ㅎ
가벼운 비닐봉투를 담아두는거라
꼭꼬핀 만으로도 무게를 지탱할수 있어요.
그리고 모아둔 비닐봉지를
부피 차지하지 않게 쪽지접기로
접어 담아두려했는데.....
시간을 엄청 잡아먹길래
나중엔 한번 묶기하고 주섬주섬 막 담았어요.ㅋ
그냥 걸어도 느낌 괜찮은데
고리가 달린 가방끈 놀리기 뭐해서 달아주었어요.
커피자루는 내츄럴하면서 빈티지한 느낌이 나서
인테리어용으로 활용하기 참 좋은 소재에요.
사진에 보이는 페인트통은
재활용하려고 얼마전에 길에서 줏어왔는데
저 상태만으로도 매력적이네요.ㅎ
재활용하기 좋은 재료들을 주변에서 구할때
특탬한 기분이에요.ㅎ
좋은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