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 요즘,

이런 날씨가 책 읽기엔 딱 좋은 것 같아요

요즘 저는 두 아이가 즐겨 읽는 책을 넘겨받아 읽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땐 책이 지금처럼 흔하지 않아서

책 한권도 애지중지하면서 읽었는데

요즘은 읽을 책이 넘쳐 나는데도 바쁘다는 핑계로 등한시하게 되네요^^;;

그래서 오늘은 독서하기 좋은 계절에 딱 어울리는

책갈피 만들기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우선 완성작부터 구경해 보세요

은행잎과 단풍잎 모양으로 만든 북마커입니다

원래 단풍잎은 붉은색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갖고 있는 실중에 예쁜 빨강색이 없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대신 초록색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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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게

책을 펼칠 때마다 저도 모르게 창밖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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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미소공주가 무민 홀릭인지라

물건이며 책이며 온통 무민 천지예요

아이가 하도 무민~ 무민하길래

어떤 캐릭터인가 싶어 저도 요즘 아이의 책을 열심히 읽고 있는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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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뜬 책갈비 끝에는 구슬을 달아 러블리하게~~

책 속에 낙옆으로 물들인 듯한 느낌입니다

자, 그럼 어떻게 만들었는지 과정샷 공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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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은행잎 책갈피는 십자수실과 모사용 코바늘 2호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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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루프에 기둥코2개로 시작,

긴뜨기 2개로 1단을 완성하고

2단 : 기둥코3, 한길긴뜨기1, 사슬뜨기6개, 한길긴뜨기2코늘려뜨기

3단 : 기둥코3, 한길긴뜨기14코

4단: 기둥코4, (한길긴뜨기1, 사슬뜨기1)*9번, 한길긴뜨기1

5단 : 기둥코4, (한길긴뜨기2코늘려뜨기1,사슬뜨기1) *9, 한길긴뜨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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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단까지 콧수를 늘려가며 뜨다가

7단 두길긴뜨기4코, 사슬뜨기1로 반복, 마무리 짓습니다

사슬뜨기로 원하는 길이만큼 뜨고

 짧은뜨기로 전체 테투리를 마무리 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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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 끝에 일정한 길이로 자른 실들을 통과시킨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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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구슬을 끼우고 묶음처리해 태슬모양이 되도록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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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노란색이 산뜻한 은행잎 책갈비가 완성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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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잎은 리네아의 하마나카실과 2호 코바늘을 이용해 작업했습니다

사슬코3로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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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두리에 짧은뜨기10코를 떠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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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길긴뜨기와 사슬코로 2단을 완성한 다음

3단 : 기둥코3, 한길긴뜨기3로 시작,

한길긴뜨기7개, 한길긴뜨기8개, 한길긴뜨기10개, 한길긴뜨기8개, 한길낀뜨기7개, 한길낀뜨기4개를 차례대로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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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슬코와 짧은뜨기로 잎가장자리 무늬를 뜨기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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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수를 줄여가며 오각형 형태가 되도록 만든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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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잎과 마찬가지로 길게 줄을 뜨고 동일하게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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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책가피, 좀더 탄탄하게 사용하고자 물을 적신 후

핀으로 고정시키고 하루 정도 건조시켜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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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고보니 선물용으로도 괜찮다 싶어집니다

독서하기 좋은 계절, 좋은 책 많이 많이 읽어보셨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