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이사한 지 한 달 남짓

여전히 집안 곳곳 못다 푼 살림들로 인해
손댈 일이 많지만
우선 작업실로 쓸 작은 방부터 비워냈더랬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철제 테이블 도착!

전체 외부 꼼꼼한 박스지 포장을 풀고

실제로 보니
더 마음에 드는 블랙 철제다리

상판 도색은 시간적 여유가 없어
컬러 선택해서 추가 주문을 했었는데

원하던 색감이라 만족스럽다^^

간단히 추가 선택만 하면
여러 색상 중 원하는 것을 고를 수가 있으니
일하고 살림하는 여인네들 입장에선
집 꾸미기 하는 시간이 단축되어 참 수월한 것 같다  

우리 집은 도토리 색으로

조금 운치 있게
커피 한 잔 내려 마시고 싶었단^^

소박하게 작업실 꾸며가면서
어김없이 차 한 잔으로 편히 쉬어가기

상판 컬러는 다섯 가지

이렇게 투명하게 해도
블랙 다리 색상이 안정감 있으니 괜찮은 듯

무도색 선택해서 
내가 원하는 컬러를 입혀도 좋을 것 같다

커튼도 없이 휑하던 룸이
테이블 하나 들어섰다고 꽉 찬 느낌이란

밋밋함을 덜기 위해
구석에 짱박혀 있던 스탠드 닦아 올리고
패브릭 의자도 안착

스툴 가져다 놓고 
그 위에 아이비 화분 하나

작업실 꾸밀 때 쓰려고
카페 갈 때 들러쟁여 온 액자도 곧 쓰임 받을 예정

느려도 하나씩 꾸며가는 재미가 있다^^

모처럼 수동 그라인더에 원두를 담고
핸드 드립 준비

원두는 케냐 AA

스탠들 불빛 아래
찻집 가지 않고서도 카페 테이블 하나로
커피 한 모금이 풍성해진다
.
.
.
어느새 8월 마지막 기록
내달엔 조금 더 인테리어해서 담는 걸로^^






테이블 출처 THE DI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