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철통 페인트 리폼
양철통 페인트 리폼-종이상자 활용해서 유럽 스타일로 변신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열톱질과 열사포를 했더니 어깨와 팔에
근육통으로 골골대고 있는 시크한 까미입니다.
거의 폐가구 수준인 가구를 축소해서
수납장으로 리폼을 했거든요.
지쳐서 페인팅도 안 하고 창고로 직행.
수납기능은 되서 그냥 쓰기로 했다는 웃지 못할 전설이...ㅋㅋ
까미시키 사료를 담아두는 제법 예쁜 양철통이 있는데
유럽 스타일이 충만한 양철통으로 변신을 시도 해 보았습니다.
틴케이스 본연의 색상도 좋지만
얼룩덜룩해 보이는 재질이 점점 질렸거든요.
실리카겔 넣고 요 철제통에 사료를 담아두면
신기하게도 냉장고에 굳이 넣지 않아도
변질이 잘 안 되더라구요.
그럼 리폼 과정 소개 해 볼게요.^^
통에 페인트 칠을 할거라 친환경페인트 듀럭스 우드&메탈 페인트와
마감제로 노루 수성 바니쉬를 준비했어요.
페인트 컬러는 03BB 17/015 Grey cable로
냉장고리폼에 사용한 컬러와 동일합니다.
사료를 따로 담아 둘 통이 없어서
사료를 담은 상태로 칠을 해야 했어요.ㅎ
그래서 통의 겉만 칠하기로 했죠.
젯소칠은 안 하고 페인트 칠만 2회 했어요.
페인트 칠 할땐
눈물 자국이 안 나도록 신경 써줘야해요.
쌀쌀한 계절임에도 마름감이 좋아
페인팅 시간은 얼마 안 걸렸어요.
페인트가 완전히 굳은 후
노루 바니쉬로 2회 칠을 해주었구요.
종이상자로 레터링 작업을 하려고
준비 했습니다.
대문자 알파벳을 A4용지에 인쇄 한 후
도안을 파주었구요.
종이상자에 도안을 대고 옮겨 그려준 후
오려내면 종이상자 레터링은 만들어지구요.
하나씩 딱풀로 붙여나갑니다.
양철통이 민면이 아니라서 붙일때
신경 써서 붙여
나가야해요.
옷을 구매하면 나오는 라벨을 모아 두었었거든요.
활용 하려고 준비 했습니다.
영문 잡지책에서 영문지를 적당한 크기로 오려서
라벨에 딱풀로 붙여주었어요.
이런식으로 뚜껑 손잡이에 달아주었구요.
리폼 후 모습이에요.
훨씬 보기도 좋아졌지만
유럽 느낌 충만하죠?
듀럭스페인트 우드&메탈 03BB 17/015 Grey cable 컬러가
마음에 들어서
철제통에도 적용 해 보았는데
역시 예쁘게 어울려주네요.ㅎ
우드&메탈 페인트는
목재뿐만 아니라 철제품에도 사용 할수 있는 페인트라는 거 아시죠?^^
종이상자로 만든 레터링이 페인트 색상과
매치가 아주 좋아요.
실제로 보여드리지 못하는 게 아쉬울 정도에요.ㅎ
좌우 모습도 올려볼게요.
이웃님들이 보실때도 서양 서양한 느낌이 나시나요?ㅎ
종이상자덕인지
제 눈엔 유럽 스타일 느낌이 가득한 철제통이 되었어요.ㅎ
어느 각도에서 봐도 제 마음에 쏙 들더라구요.
저의 노하우가 들어 간 작업이기에
어디서도 볼수 없는 리폼작이라 더 좋구요.
제가 종이상자로 레터링 만드는 작업을
좋아하는 이유에요.
주방 한 켠에 둔 상태인데
왔다 갔다 할때도 까미 사료 챙겨줄때도
므흣 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거 있죠.ㅎ
레터링 작업은 지루했지만
총 작업 시간은 하루 정도밖에 안 걸렸어요.
하룻동안 노동한 가치가
만족스런 결과물로 완성 됐을때 그 뿌듯함은
시크한 까미를 춤 추게 합니다.ㅎ
